투블럭도 솦투도 원블럭도 다 디자인이고


미용사로써 사실 각 머리들마다 장점이 있기에


디자인에 대한 단점을 말하기가 좀 그런데


요즘 시대에 투블럭을 보면서 느끼는 딜레마 중 하나가



일단은 젊은 친구들은 급식 느낌으로 가버려서 그래도 이 정도까진


어떤 아니다 싶은 느낌까진 안 드는데




30대 중후반이나 40대가 투블럭하면 내가 느끼는 딜레마가 진짜 ㄹㅇ 씨게 옴


뭔가 말리고 싶은데 그게 참 그분들한텐 그게 실용성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한테


뭐라 말은 못 하겠고


요즘 메타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진짜 ㄹㅇ 뭔가 나이대 있는 사람이 하면 진짜 그 나이가 보이는 느낌




옜날에 나 어릴 때 초중딩 때쯤 아저씨들 옆머리 상고머리하면


속으로 아 왜 아저씨들은 귀두 컷을 좋아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상고머리 싫다고 말하면


"야 옛날엔 이게 멋이었어"


아저씨 젊을 땐 멋쟁이들만 상고머리 했다며


이런 말 듣곤 했는데


지금의 투블럭이 딱 그런 느낌이라


뭔가 좀 기분 이상하네




물론 투블럭도 맛있게 잘 자르면


바가지 느낌 안 나고 스타일리쉬한 장점을 살릴 수 있지만


요즘 뭔가 머리의 디자인을 봤을 때 옆머리가 휑하면


뭔가 그래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내가 어릴 때 아저씨들 상고머리를


귀두컷 같다고 느끼는 느낌이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




거리 나가보면 머리 다 길고


20대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직장인들한테 물어봐도


확실히 긴 머리로 유행이 넘어온듯함


그렇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시간시나구의 장벽과 같은


15년의 투블럭 역사가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지다니




긴 머리 유행과 불경기의 여파로


짧은 머리 위주로 하는 미용실은 매출 감소 이어질 텐데


그 상황대로 큰일인 것 같고



이젠 미용사들도 내 글을 왠지 볼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내가 뭐 그 어떤 원블럭이 좋다 원블럭을 해야 한다


그런 의도도 1도 없고 나조차도 옆에 3mm 6mm 밀고 투블럭머리를 하는데


그냥 요즘 표면적으로 봐도 흘러가는 분위기가 그래서 걍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