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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괴한 무언가는 아무래도

아랴로서 대우 받고 싶은 모양새라

빡갤 사람들도 속아주는 척

아랴로 대해주고 있음

저 묘한 존재가

자신의 변장을 들켰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을 벌일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임

본래 귀여운 착해고닉인 아랴였으나

폭풍 치는 날 강물에 휩쓸려 수장 됐었음

분명 빡갤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불어터진 시,체에 애도를 표하며

장례를 함께 치을텐데

어느 눈서리치는 겨울날 아무렇지 않게

저 아랴가 다시 나타났음

어딘가 불쾌하고 뒤틀린 얼굴로

사람의 말 대신 짐승의 언어를 말하며

아랴인 척 기괴하게 행동했지만

빡갤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속아주는 척하며

지금까지도 저 묘한 존재의

소꿉장난에 맞춰주고 있음

이 연극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