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애임. 그동안은 친하게 지냈었는데, 고3때 한 번 안 좋은 일 있어가지고 내가 얘한테 좀 배신감 느낀 적이 있거든. 얘가 크게 실수했어.

그 일 이후로 어색했다가 서로 얘기해서 다시 친해짐. 걍 내가 용서한 느낌인데.

근데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원래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얘랑 단 둘이 있으면 불편하고 어색하더라.

몇 번 얘한테 우리 성인되었으니깐 술 먹자고 떠봤는데, 온갖 핑계 대면서 거절함.

처음에는 나한테 자기 술 취해서 뭔 짓을 할 지 몰라서 두렵다, 내가 내 취했을 때 하는 행동, 그 뭐냐 단어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 암튼 그걸 몰라서 못 마신다 이럼.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깐 다른 친구들이랑은 잘만 마시고 있더라


이후에도 둘이 좀 밥이나 먹자 하면 전부 거절함.

걍 나랑 둘이 있는게 불편하대. 대놓고 말함.


원래 얘랑 같이 다니던 한 명 더 있었는데, 슬슬 나랑 다른 친구 사이도 가스라이팅 해서 갈라치기 하는게 보이더라?


손절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