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랑 정서적인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인생에서 딱 2명 있었음. 한 명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만난 친구인데, 아빠가 무슨 연구원 해서 과학이나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많았던 친구라 나랑 맨날 다니면서 얘기하고 토론하고 했었음. 얘랑 우리만의 언어도 만들었었는데 기억하려는지 모르겠네. 또 다른 한 명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난 장애인 친구임. 자폐증 같았는데 얘가 피아노를 잘쳐서 나랑 잘 맞아서 맨날 학교 끝나고 피아노 학원가서 같이 피아노치고 학예회까지 했었음.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