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어제 이후 아무것도 안 한 오늘까지.
주말 저녁에 가족이 깨어 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시험을 하루 앞 둔 오늘.
바람소리와 스산한 빗소리가 집 창밖을 때린다.

폭풍전야.

학교에서 나를 비웃던, 지금도 비웃는 이들에게 반박글을 달지 않았다.
니들이 허접한지, 내가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