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임
쎄한 다리위 바람과, 내려다보면 존나 시커먼 물
왼쪽 여의나루에는 사람들이 뭐가 그리 행복한지 복작거리고
오른쪽에는 내가 평생일해도 못 살 아파트들
뒤를 보면 웅장한 63빌딩과 서울의 밤을 빛나는 빌딩들, 저 멀리 롯데타워가 있는데
때마침 타이밍 맞게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고
카톡이든 부재중 전화든 다 씹은채로
편의점에서 걍 잡히는대로 산 깡소주 들이키고
그런 주제에 술은 뒤지게 못마셔서 구역질나고 켁켁거리고
그때
나는 수능하나도 제대로 못 해낸체 집가기 싫어서 방황하고 있단걸 자각하는 순간
그때가
그니ㅑㅇ 개씨발
나도 수능 끝나자마자 여의도 한강으로 달려감 ㅋㅋㅋ - dc App
오로지 그날만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1년을 압축한 쓰라림이 있다
지방충인데 어캄? - dc App
모든 물은 이어져있으니깐 그냥 동네하천이라도 가라 그, 물이 존나 흐르고 있는거 보고있음ᆢㄱㄴ 기분이 되게 되게 뭐하다
하아……. 어두컴컴할때 가면 ㅈㄴ 무서울듯 - dc App
그날 두려운게 없음 ㄱㅊ
혼자 가야되냐 아님 수능망한 친구들이랑 같이ㅜ가야되냐 - dc App
그건 그날 너가 알거임
혼자가면 무서워 나 현역이라서 - dc App
혼자가셈잘 봤든, 못 봤든영광이든, 비참함이든커뮤도 가족도 친구도 없이인생에서 처음 오로지 너 혼자서 그걸 오롯이 느껴보는건 나쁘지 않을거임.어디 못가겠으면 최소 수능날 메가채점 나올 때까지는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말고 아무말도 말고 그냥, 그냥 있어보셈최소 나는 그랬음.
어떤 장점이 있음? 생각이 정리되냐 난 그냥 바로 뛰어내리거 싶어질거같음 - dc App
존나 뛰어내리고 싶음 근데 위에 말했든 그 존나시커먼 물이 너무 무서움 그 상태에서 딱 고개들어서 왼쪽오른쪽 보면 저런 상황인거임. 미안, 내가 어휘력이 딸려서 말로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이 안됨.
화이팅 하자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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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도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