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딸이란,

대신 딸쳐주는게 아니라

"대놓고" 딸친다는 뜻이다

스터디카페에 1개월정도 다니다보면,

CCTV위치, 좌석위치 등등 파악이 된다

특히 내가 다닌 스카는 휴게실에 CCTV화면이 나와있었다




한 여자가 오기를 기다린다

아무 여자도 아니다. 고딩도 성인도 안된다

무조건 어리숙한 '중학생' 이하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쫄려서 '신고'하질 못하기 때문이다

여중딩으로 보이는 학생이 내 뒷자리에 오기를 기다려라

여중딩이 앉고, 짐을 다 풀었다면

준비한다.


눈앞에 있는 먹잇감을 노리는

한 맹수처럼

때를 기다려라

침착해져라

그리고 왼손으로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오른손으로 쥬지를 살살 흔들어줘라

심장이 쿵쾅댄다

심장이 벌렁댄다

쥬지가 살살 고개를 빳빳이든다

뒤 여학생이 부스럭댄다


눈앞에 있는 여자를 노리는

한 짐승처럼

때를 기다려라

침착해져라

더 과감하게 쥬지를 흔들어대라

터질것같은 심장은 애써 무시한채

탁탁탁-

손에 땀이 차오른다

더 과감하게 흔들어대라

여자애도 눈치챘을거다

더 흔들어라

탁탁탁-

여자애는 애써 무시하려 고개를 떨군다

의자를 살짝 옆으로 돌려

땀찬 손으로 쥬지를 과감하게 위아래로 문지른다

습습습-



여자애가 벌떡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알아챈거다

아니,  이미 알고 있던것이다

음탕한 나의 욕망이

그녀의 눈에 담긴것이다

그녀의 귀에 담긴것이다

그녀의 기억에 담긴것이다

그녀가 알고있다는 사실에도 내 손은 멈추지 않는다

욕망의 끝자락까지 도달하려는

주체하지 못하는 내 손이

그녀가 보고있다는 사실마저 까마득하게 잊고,

내 쥬지를 더 거칠게 문질러댄다

그녀가 짐을 챙기고 나가려한다

이판사판이다.


그녀가 내 오른쪽을 지나가는 틈을 타

오른쪽으로 몸을 휙 돌린다

쥬지를 보여준다

여태 아름다운것만 담았던 그녀의 눈망울에

꺼림칙하고도 냄새나는 음란한 내 육봉을 담는다

그녀도 그러고 싶진 않았겠지

하지만 그녀도 내 육봉을 흘깃봤다는건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음란한 마음이 깃들어있다는 것이다


내 쥬지에서 물이 쏟아져나온다

온 신경과 온 피가 집중했던 한 부위에서

물이 쏟아져나온다

걸쭉하고도 냄새나는 탁한 색의 허연물.

그 물은 아마 그녀와의 이별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시무룩해진다

고개를 들지못하는 나

눈물을 흘리는 나

고개를 들지못하는 쥬지

좆물을 흘리는 쥬지

그런 쥬지를 바라보는 내 눈은

다시 고개를 들어

그녀의 뒷다리마저 담기위해

눈도 깜빡이지 않는다


그녀와의 만남은 내 일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운명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

.

.


또 다시 다른 여자가 내 뒤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