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륜진사갈비에 다녀왔다
가격은 1인당 18,900 원
가장 구석테이블로 안내 받았는데
맞은편에 혼자온 남성이 보였다.
나는 그 남성을 또렷히 쳐다보았다.
그 남자도 나를 쳐다봤으나
나의 기세에 눌린것인지,
아니면 혼밥하러 온것이 찔렸던것인지
그 남자는 금새 내 눈빛을 피했다.
혼밥하는 사람이 싫은이유는,
그 나이먹도록 식당하나 같이 올 사람이 없다는건
사회생활을 참 못했다는 반증이기도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꾸역꾸역 고기한점 먹어보겠다고
식당에 나왔다는 그 욕망자체가 싫은것이다.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1인 18,900원으로는 식당 마진도 거의없다
여럿이와서 술도먹고, 추가음식도 시켜야
겨우 식당 마진이 남을텐데
혼자 구석진 테이블에 앉아서
고기만 꾸역꾸역 먹고있는 이기적인 모습이
저 사람의 사회생활 모습 또한
별반 다르지않다는걸 느끼게해주어 더욱 역했다.
면전에 그렇게 살지말라고 한마디 해주고싶었으나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 말이있어서 참았다
대신 따가운 눈빛을 계속 보냈고
그 남자는 내 시선이 따가웠는지 결국 등을 돌려앉았다
나는 그런 모습마저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져
종업원을 호출하여
여기가 혼자서도 입장이 되는곳이냐? 라며
그 사람이 들리도록 크게 물어보았고
혼자와서 고기만 먹으면 식당이 남는게 있느냐며
그 남자가 들리도록 재차 크게 물어보았다
그 남자는 양이 찬것인지
아니면 주변시선이 따가워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금새 자리를 떴다
저러고선 또 어디선가 혼밥을 하겠지
부디 오늘 나의 시선에서 깨닫는바가 있어서
그가 사회생활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하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길
이기적인 마음을 고쳐먹길
그러길 기대해본다
이새끼 정신병이노 피해아할건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