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OO아 


우리 학기 초부터 참 재밌게 놀았었는데? 그치.. 


우리 친구잖아.. 



근데 난 요새 너가 친구로 안 보인다 


무슨 말이냐면, 너가 싫어서 친구로 안 보인다는게 아니라 


음..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언제부턴가 너랑 대화하는게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서서 


너랑 말할때마다 설레고, 행복하고 그랬어 



너도 시험 준비하느라 바쁘고 앞으로도 너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나간다는건 자명한 사실이잖아? 



근데 그 길 위에, 그리고 너 옆에 내가 있으면, 


우리 함께 어떤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몇번 해봤어 



그래서 말인데 나랑 오늘부터 1일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