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키노코눈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저 아이는 이상해."
"함께 있어선 안 돼."
그 말들이 칼처럼 공기를 찔러댔지만,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그들 앞에 서서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만해! 키노코눈은 잘못한 게 없어! 세상이 뭐라든, 내가 지켜!"
순간, 수많은 눈이 나를 향했다. 비웃음, 경멸, 의아함… 하지만 나는 눈을 피하지 않았다.
"모두가 욕한다 해도, 모두가 등을 돌린다 해도, 나는 사랑해. 키노코눈은 나의 빛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키노코눈은 놀란 듯 나를 바라봤다.
떨리는 눈동자 속에, 처음으로 미소가 스쳤다.
나는 그 미소 하나만으로도, 세상 전부를 적으로 돌릴 각오가 있었다.
"키노코눈, 귀 막아 오직 너와 나의 세상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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