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좀 해 볼게요. 윤태곤 실장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때 얼마 전에. 국민의힘 주류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소비하는 방식이 한심하다. 이거 무슨 의미예요?
▶윤태곤 : 그러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껄끄러워하는 건 알겠어요,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껄끄러워하면 이제 한동훈의 존재감을 낮추고 그래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 나의 목표가 있으면 여기 목표에 맞는 수단을 찾아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계속 키워. 그게요. 우리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싫어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공격하면 그 사람한테 대해가지고 약간 긍정적이게 돼요.
▷김태현 : 적의 적은 친구 이런 것.
▶윤태곤 : 그렇죠. 지금 보면 계속 키워온 것이 그런 것이고 조금 전에 황우여 비대위원장 말씀하시는 것 들었는데 투톱이 아니고 승계형이고 다 똑같은 원 오브 뎀인데 그분이 있으면 한동훈 위원장도 안심하고 물러설 수 있지 않겠느냐. 무슨 뭐 나오지도 않은 사람한테 안심하고 물러선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이며 아까 국본?
▷김태현 : 예전에도 왕 밑에 국본이 있었잖아요.
▶윤태곤 : 제가 이제 올림픽이라서 오늘 또 중국하고 축구 하니까 국뽕 이야기인가 싶었다가 자세히 들어보니까 국본이던데. 그러니까 이런 걸 보면 한동훈을 어떻게 해 보려고 별의별 수를 다 쓰는구나라는 느낌이 자꾸 준다는 거죠. 그런데 저 사람들이 인기도 없고 힘도 없구나. 그게 이제 그 소비하는 방식이 매우 안 좋다는 게 그 말씀인 거죠.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 주류가 한동훈 위원장의 존재감을 낮추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윤태곤 : 계속 올리고 있는 거죠. 제가 초등학교, 국민학교 때 미술시간에 뭐 색칠하려고 하면 처음에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면 원에다가 이렇게 막 색칠을 해요.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그런데 한 4, 5학년 정도 되면 원은 비워놓고 원 주변을 이렇게 까맣게 칠하면 원이 도드라지지 않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윤태곤 : 제가 생각할 때 이 국민의힘 주류가 자꾸 한동훈이라는 원 주위를 자꾸 이렇게 까맣게 색칠해 주고 있어요.
▶윤태곤 : 어쨌든 간에 두 분 다 제 평가하고 별개로 나오면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당 대표?
▶윤태곤 : 그런데 이제 나온 이후가 결국은 문제인 건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온다면 아까 주류하고의 관계. 주류, 용산 여기도 어쨌든 주류고 용산이고 숫자가 있으니까 이분들이 이제 뭘 잘되게는 못해도 잘 안 되게는 할 수도 있는. 어디 보도 보니까 참 기가 차던데 4월에 재보궐선거가 있을 건데 안 되면 한동훈이 버틸 수 있겠어?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기자들한테 하죠? 그런 이야기를. 저는 그게 되게 이해가 잘 안 되는 면이에요.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그럴 수 있죠. 우리 재보선도 이길 거야. 그럼 한동훈이 버틸 수 있겠어라는 이야기 민주당에서 나올 법한데.
▷김태현 : 민주당 의원들 할 수 있지.
▶윤태곤 : 우리가 이렇게 개판이 돼가지고 우리가 또 질 건데 그럼 한동훈이 버틸 수 있겠어? 아니, 그러면.
▷김태현 : 지기를 바라는 거야, 자기 당이?
▶윤태곤 : 개판이라서 지고 한동훈이 못 버틴다 쳐요. 그러면 좋나? 행복한가?
▷김태현 : 그러게요.
▶윤태곤 : 그러니까 이제 기가 차다는 건데 기가 찬데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어찌 됐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다 짐인 거죠.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 건가가 향후의 문제인 거고.
▷김태현 : 그러니까 속된 말로 주류들이 발목을 잡는다고 하면 어떻게.
▶윤태곤 : 그러니까 어떤 자해적 행동이. 설마 그럴까 싶은데 만약에 그게 이제 실체화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 상대방하고는 싸우면 되지만 그 후방하고는 어떻게 할 거냐의 그 문제. 그렇다고 해서 주류를 보듬고 이렇게 끌어안고 하면 그건 또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자. 그건 또 이제 곤란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게 이제 어려운 거죠.
▷김태현 : 이재명 대표는요?
▶윤태곤 : 이재명 대표는 앞서서 계속 말씀드렸던 사법리스크하고 이렇게 되는 것들 그리고 헌법 84조 이야기 나오고 재판 나오면 재판 나올수록 제가 생각할 때 이재명 대표가 쉽지는 않을 건데 저는 차라리 그런 생각을 조금 해 봤어요. 저도 제가 이재명 대표 입장이라도 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싶은데 당하고 내 문제를 분리시키는 게 오히려 힘들겠지만 낫지 않을까?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자기의 사법적 짐은 자기가 지고 가면서 국정 운영과 이런 건 국가를 위해서 풀어놓는구나라고 생각... 국민들한테 그 이미지를 주면 저는 오히려 재판이라든지 이런 것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김태현 : 내 재판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당은 개입하지 마세요 이런 것?
▶윤태곤 : 그렇죠. 그런데 이걸 자꾸 결합시키는 쪽으로 하면 부담이 더할 건데.
▷김태현 :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에서 추진할 예정이라는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사에 대한 특검, 탄핵 이런 것들 하지 마?
▶윤태곤 : 그렇죠. 대표적으로 그런 거죠. 채 상병 특검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이다. 이거는 국민의힘에서도,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정략적인 발목 잡기다라고 하는데 어쨌든 여론도 나쁘지 않고 그건 그대로 이슈가 있으니까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충분히 할 만하다고 하는데 이화영 재판에 대한 특검이나 이런 건 안 좋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리스크와 나름의 해결책을 줬어요.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리스크 얘기했으니까 해결책도 주고 가세요.
▶윤태곤 : 그거는 그런데 된 이후에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건가의 문제들이 있겠죠, 다른 주자들하고. 그런데 아까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국본 말씀하셔가지고. 제가 다른 당권 주자면 확 김빠질 것 같아요.
▷김태현 : 안 나가버린다, 아예?
▶윤태곤 : 그러니까 쟤는 어차피 국본 노리고 나가는 거야. 왕 노리고 나가는 게 아니라 세자 돼가지고 왕이 어떻게 되면. 그것 제가... 실제 속은 그렇다 하더라도 말이라도 그렇게 안 해야 되는데 제가 국민의힘 주류에 대해서 계속 지적하는 게 그런 지점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나가고 싶은 당권 주자들이 내가 나가면 예를 들면 한동훈...
▶윤태곤 : 이마에 그게 딱 찍히는 거죠.
▷김태현 : 한동훈 위원장이 나가서 대표 되면 대선 출마 또는 낙마 이런 거를 노리고 가는 거야.
▶윤태곤 : 그렇죠. 그런 선수로 낙인이 찍히는데 그게 누가 좋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되면 그 주류와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됩니까?
▶윤태곤 : 그러니까 참 어렵죠. 그 줄타기를 해야 되는 건데 어떻게 줄타기를 할지. 그런데 어디든지 제가 살아보면서도 인생사가 잘되면 잘돼서 잘되고 안 되면 안 돼서 안 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지지율을 계속 높게 가는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당 지지율과 본인의 지지율.
▶윤태곤 :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까 지금 상황이 좋기 때문에 기초체력 다지는 쪽으로 좀 가도 될 텐데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한 위원장이 만약에 대표가 된다면 당분간은 계속 높여가는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당 지지율과 개인 지지율을.
▶윤태곤 : 그것도 개인 지지율을 높여가지고 대통령보다 한동훈 지지율이 높고 당보다 높고 그 우위를 가지고 가는 수밖에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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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곤님 팩폭 잘하네
한동훈 같은 인재가 나타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귀한줄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