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원이에게
은원아,
2018년의 봄, 너가 한화 이글스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그 순간을 기억해
2000년대 생이라는 새로움과 함께 야구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너는,
그 해 가을야구로 향하던 한화의 꿈을 빛나게 한 귀한 별이었어.
너가 갈아치웠던 모든 기록들,
그리고 해마다 더 단단히 성장하며
마침내 2021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던 그 순간까지,
팬들은 너의 모든 발자취에 찬사를 보냈지.
한화 이글스에서 오랜만에 탄생한 직접 키워낸 별,
은원아 넌 팬들에게 단순히 좋은 선수 이상의 의미였어.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희망과 기쁨, 그리고 믿음을 주었지.
하지만,
그 눈부신 여정 속에서 너에게도 가혹한 시간이 찾아왔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하며
보이지 않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고,
23년 부터 슬럼프 속에서 때로는 선발 제외,
2군 강등이라는 혹독한 현실까지 마주해야 했어.
팬들의 차가운 시선과 비난도 견뎌야 했지.
하지만 은원아,
그 모든 고난 속에서도 넌 결코 쓰러지지 않았어.
혼자서 묵묵히 훈련하며 자신을 단련해왔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고 애썼던 너의 모습에
우리 팬들은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되었지.
이제는 상무라는 또 다른 도전의 문턱에 서 있네 은원아.
은원아 난 믿어.
그곳에서 한층 더 단단해지고,
예전의 찬란했던 모습을 넘어선 새로운 정은원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야구는 긴 여정이야
한 번의 슬럼프가 한 선수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아.
너가 해왔던 모든 것들이 증명하듯,
넌 너 자신을 극복할 힘을 가진 선수야.
우리가 사랑했던 정은원,
그 빛나는 별이 다시 한화 이글스의 하늘 위에서 빛날 날을 기다릴게.
상무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너를 응원해
고맙고, 또 고마워...
우리들의 포근이 골든글러브 2루수 정은원
#이글스의 진짜 2루수 정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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