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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시오.

나올 때마다 공을 좀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지란9일 LG전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그 때 경기 끝난 직후에 김경맘도 포함해서 코치들과 대화를 나눈 게 있나요?


뭐... 예상하셨다시피 다들 고생했다고 많이 말씀해주셨고.

뭐가 큰거 해줬다 이런 식으로 많이들 말씀해주셨습니다.






최근에 등판일지와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올 시즌 더 체력 관리, 스케줄 관리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모든 선수가 그렇듯 게임을 나가든 안 나가든 똑같은 루틴을 유지하고


항상 게임을 나간다는 이 생각으로 이제 게임을 준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그냥 똑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선수는 지금 되게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것 같고,


이전에 하나이글스 올 시즌 불펜 투수들을 인터뷰할 때 올해 불펜 투수만이 갖고 있는


하나이글스 투수만이 갖고 있는 자부심이 좀 있다고 하더라고요. 김종수 선수도 느끼십니까?



오늘 게임에서 보셨다시피 저희는 어느 상황에 어느 투수가 나가도 쉽게 점수 줄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드는 그런 불펜인 것 같고요.

앞 투수가 주자를 깔고 가도 뒷 투수들이 막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이 다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에 잘 던지는 이유를 팬들이 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이유는 어디서 찾고 계십니까?



제가요? 제가 잘 던지고 있다고 생각은 해 본 적은 없지만


조금 더 나아진 부분이 있다면 코치님 감독님들이 좋은 기회를 많이 주시기 때문에

저는 이제 거기에 그냥 힘입어 제 공 하나하나 열심히 던지다 보니까 조금 좋은 결과들이 자주 나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터뷰라... 김종수 원래 말 잘하나요?

그렇진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너무 잘하시는데요?


인터뷰가 상당히 퀄리티가...

방송사 인터뷰가 처음이라서...

데뷔 이후에 처음이에요?



네, 데뷔 이후에 제가 지역 방송사는 해봤는데 이렇게 방송사 인터뷰는 처음이었는데


제가 항상 재활하는 동안 이 시간들을 되게 많이 꿈꿨거든요.

그래서 이 시간들이 오면 이런 얘기들을 해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런 시간들이 와서 너무 감기에 불행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질문 없이 갈게요. 하시고 싶은 모든 얘기 하세요.



아, 그냥 질문... 제가 너무 얘기가 산으로 갈 것 같아서...



그러면 상대적으로 오랜 재활기관들이 있었잖아요. 어떤 것 하나만 보고 갔어요?



처음에는 제가 1군이든 2군이든 잔류군이든 상관없이 저 마운드에서 공 한번 세게 던져보자가 첫 번째 목표였고

그 다음에 제가 조금 욕심을 내면서 2군 게임 그리고 마지막 목표가 1군 게임 한 게임 이런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올해 그 시간들이 빨리 왔고

제가 그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는 게 참 자부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올 시즌을 이렇게 잘 끝내면 내년 시즌에는 또 다른 어떤 목표가 생길 것 같아요?



그럴 수 있겠지만 그 얘기는 이제 제가 끝내봐야 생각을 해볼 것 같습니다.

지금은 팀이 너무 잘 나가고 있고 이제 한 게임 한 게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조금 더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만 쳐다보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재활기관 동안 가장 고마운 사람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항상 얘기했다시피 일단 재활을 같이 도와줬던 트레이너 코치님, 김재민 코치님이 가장 고마웠고

제가 올해 결혼을 하거든요.



올해요? 언제요?

올해 제가 시즌 끝나고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들을 받았어서

그런 부분들과 저희 부모님, 저희 형, 제가 일본 가서 수술했을 때도 저희 형이 참 많이 도와줬었거든요.

그래서 참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한 명 한 명 얘기를 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 많아서 뽑기는 어렵고

이제 그런 소중한 시간들과 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또 지금 제가 여기에 한 번 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들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후배들이 지금 벌써 어느덧 나이가 좀 30대가 됐잖아요.

네, 그렇게 됐죠.



정말 김종수 선수 같은 선수들이 사실 후배들 상당히 많잖아요.

그렇죠, 엄청 많죠.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해야 이겨낼 수 있다, 그런 것들도 있을까요?



저는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완전 굳게 믿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자기가 지금 눈앞이 캄캄해도

이 시간들을 확신하면 꿈꾸면 꼭 그 시간들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그 시간들을 확신하면서 노력하다 보면은

꼭 좋은 시간들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마움을 표시해야 될 분들이 있습니다.

한하이글스 팬들이 아마 김종수 선수 많이 기다렸을 텐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항상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 주시고

정말 어떤 팀보다도 열긴 응원을 보내주시는 게 참 감사하고

가끔 저도 던지고 나서 뒤를 돌아보면은

좀 막 어떤 이상한 감정들이 올라올 때가 있거든요.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희도 시즌 끝까지 한번 힘 내볼 테니까

팬분들도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같이 힘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감동적인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절대 아프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축하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