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선수에게,


세월이 참 빠르다.


어린 나이에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내달리던 네가, 이제는 서른을 넘어 결혼이라는 새로운 길목에 서 있으니, 아버지 마음처럼 벅차고도 기쁘구나.


솔직히 말하면, 너를 바라보는 길은 늘 순탄치만은 않았다.


처음엔 누구보다 눈부시게 팬들의 기대를 안겼지만, 때로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를 흔들기도 했고, 더 무거운 잘못으로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


그 순간마다 팬들의 마음은 실망과 걱정이 뒤섞였고, “하주석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너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다.

탈모까지 생길 만큼 깊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견뎌냈지만, 오히려 그 시련은 너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보여준 차분한 태도, 올 시즌 한화가 상위권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한 활약은 네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증명해주었다.


너는 이제 팬들이 원했던 진짜 하주석의 모습으로 서 있다.


결혼은 새로운 시작이자 또 다른 무대다.


주석아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가정은 또 하나의 마운드다. 그곳에서 든든히 서는 자만이 다시 야구장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이제 네가 짊어진 책임은 더 무겁지만, 그만큼 더 빛날 수 있다.


주석아, 너는 이미 실패와 시련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왔다.


그러니 이제는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고, 새로운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으로, 그리고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당당히 걸어가거라.


야구장에서, 그리고 삶에서, 너의 이름이 더 깊이 빛나기를 바란다. 팬들은 언제나 네가 다시 설 때마다 더 큰 박수로 함께할 것이다.


한화의 유격수 하주석,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 하주석.


두 이름이 함께 빛나는 그날까지, 우리는 팬들은 네 곁에 있을 것이다.


너를 정말 사랑하는 한화 팬으로부터..

7fed8273b48268f551ee84e446847173d88151f34e80ce03bce061e073296bfb

#하주석 #한화의심장 #결혼축하

#다시빛나다 #팬들은항상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