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욕설파일 01.mp4'라는 제목의 56초 분량의 해당 녹취에는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욕설을 하며 형수 박인복 씨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에 따르면, 이 지사는 형수가 전화를 받자 다짜고짜 "조사 받고 가냐, 이 나쁜 년아?"라고 물었다. 이에 박씨가 "지금 형수한테 뭐 하는 소리냐"며 따지자, 이 지사는 "아이고 형수님"이라고 비아냥댔다.

박씨가 "거기는 위 아래도 없느냐"고 항의하자, 이 지사는 "니네 어머니 칼로 쑤셔 죽인다는 얘기잖아"라고 응대했다. 박씨가 "말도 안 되는 소설 쓰시네"라고 반박하자, 이 지사는 "병신 같은 년. 아이 쯧쯧쯧… 이것도 공개해라. 녹음해 가지고. 칼로 쑤시니까 좋더냐?"라고 말했다.

욕설을 들은 박씨는 "아이고... 약 좀 잡수셔야겠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씹새끼아"라고 더 쏘아붙였다. 박씨가 "이제 저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끊을래요"라며 통화를 마치려 하자, 이 지사는 "너한테 안 해, 이년아. 형님 바꿔봐, 미친 새끼"라고 했다.

이른바 '형수 욕설' 문제는 이날 공개된 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의 녹취가 2018년 지방선거 기간 유포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형수 욕설과 관련 "모두 다 팩트"라며 "인정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한 것은 사과드리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형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니까 집에도 못 들어가겠다"며 "보통의 여성으로서도 견디기 어려운 폭언을 들었고,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제가 참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