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치했다는 소식에 오후 7시부터 호닥닥 들어와서 여태까지 게임한 게이다.

일단 나는 출시 4일때부터 쭈욱 하루 5~6시간 꼬박 꼬박 해온 플레이어이고,

공방은 몇번 수모 당하고 나서는 안하고, 친구들이랑 비공개 4인큐 꾸준히 돌리는 게이머이다.

당연 친구들도 비슷하게 시작해서 실력 수준도 비슷하다. 출시 둘째날부터 헬다 난이도만 해온 애들이다.


만렙은 3일만에 찍고, 샘플은 진즉 한계치까지 모았고, 메달도 슈퍼시민 에디션 포함 몇개 안남았을 정도로 폐인들이였다.


비틱질할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정도 호흡이 맞는 친구들이랑 게임하는데도, 패치 이후에 2시간 정도는 '이딴식으로 밸런싱을 하노?'하며 씨발씨발 거리며 게임을 했다. 그래서 느그들 마음에 잘 동조한다.


나도 맨날 렐건, 방어막 or 가독로버, 500이나 공타, 그다음 궤도공파나 오토마톤에선 궤도 레이저나 궤도 이동캐논 조커픽으로 채용하는 정도 쓰는 씹하남자 세팅으로 고정이였다.

슬슬 고인물들이 그렇듯이, 헬다 난이도도 너무 쉬워서 궤도 380이나 궤도 이동타격, 궤도 독가스도 예능픽으로 섞어 쓸 지경에 이으렀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ㅈ노잼이니깐.




그러던 우리도 오늘 패치는 충격이였다. 씨발 렐건으로 차저 신발 못 벗기면 뭘로 차저 잡노? 좃뉴비때마냥 무반동총으로 다리 까야되나??

특히 평소 하남자 세팅 고정이였던 나한텐 더 큰 한탄이 몰려왔다.



그러다 패치 노트 뜯어보고,

너프된 브레이커 대신 기존에 간간히 쓰던 스코처나 도미네이터도 써보고,

화방이나 아크도 적극적으로 채용해보고,

방어전이 아닌 일반 미션에도 수송기 대기 탈출용 EMS 박격포도 한명 채용하고,



이렇게 저렇게 서로 스트라타젬 섞어서 더욱 전략적이고 역할분담 해서 하다 보니 안정적이게 되더라.



4인큐 기준 공격 스트라타젬에 궤도 380이나 120 채용도 해보고

지원 무기 4인 기준 화방 1 아크 1 (아크 기습숭배 아님. 호흡 맞아서 사선 관리하면 팀킬 안당함.) 스피어 1~2

이런 식으로 버그 헬다 가니, 예전 만큼의 속도랑 기량이 나오더라.



즉, 무기의 다양성이 높아진게 사실이지만, 스트라타젬 멀리건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그래서 더 쫄깃하고 재밌어졌다고 느끼게 됬다.

꺼무위키나 여기 갤 의견 보면 알다시피, 렐건이랑 브레이커 말고 다른 무기들 성능이 좆병신이라 저 픽이 고정일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어찌보면 최고 난이도인 헬다이브 난이도도 솔로 클리어가 빈번했고, 그래서 우리가 특히 엔드 컨텐츠가 모자라다고 느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패치 이후 헬다 난이도가 좆같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고, 그게 제작진이 의도한 바와 같은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요약하자면, 4인 모두 렐건 세팅보다, 4인이 다양한 구성을 짜고 호흡이 정말로 잘 맞는 팀원들이랑 해야 진정한 최고 난이도인 헬다 난이도를 깰 수 있게 설계한 것일수도 있다.




[3줄 요약]
1. 나도 첨엔 OP템 너프 시켜서 제작자들 편의성만 극대화한 밸런싱 패치인줄 알았음

2.이리저리 스트라타젬 덱을 4인끼리 섞어서 해보니 숙련된 인원 기준 헬다이브 난이도도 못 깰만큼 난이도가 아님

3. 오히려 덱이 다채로워져서 재미가 배가된 기분



물론 공방러들은 이전 대비 헬다이브 난이도 깨기 힘들어진건 맞다.

그런데 또 현재 메타 익숙해지면 그냥 스피어 들고 솔플하는 사람 1~2일 뒤에 유튜브에 뜰듯


반박 시 니 에미 딜리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