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탄약 배낭이 포함된 대전차무기(무반동포, 스피어)들은 지원 재장전 시스템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혼자 재장전을 하면 정말 더럽게 느리게 재장전을 함.

그런데 문제는 지원 재장전을 하려면 탄약 가방은 장전수가, 무기는 포수가 들고 있어야 함. 이게 겉으로는 그럴 듯해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굉장히 불합리한 시스템임.

탄약 가방과 무기가 나뉘게 되면 포수가 혼자서 아무 것도 못하게 됨.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포수의 행동이 너무 경직되기 때문임.
특히 대전차무기가 가장 절실한 테르미니드전에서는 계속 달려드는 잡몹들을 뿌리치며 돌진하는 차저와 장거리에서 즉사급 토악질을 해대는 타이탄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대전차무기를 써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장전수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한 발 쏘고 땡임.
또한, 자기 무기를 남이 안 도와주면 온전히 못 쓴다는 점에서 노잼 요소가 될 수 있음. 그렇다고 해서 탄약 가방을 지고 다니자니 지원 재장전이 봉인돼서 필요할 때 대량의 화력을 투사할 수가 없음.

또한 장전수 입장에서도 탄약 가방 시스템은 좆같음. 일단 남의 무기 탄약을 들어준답시고 나는 배낭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큼. 이거 때문에 애초에 남의 탄약 가방을 대신 매주고 장전수 역할을 해주는 사람 자체가 없음.
게다가 계속 포수 옆을 쫄래쫄래 따라다녀야 함. 헬다 2가 1에 비해 낫다고 여겨지는 점 중 하나가 그나마 행동에 독립성이 생겨서 편하다는 점인데, 그런 장점을 다 까먹음.
그리고 헬다 1은 탑뷰에 강제로 붙어다녀야 했기에 아군이 뭘 하는지 잘 보였고, 따라서 필요할 때 제깍제깍 붙어서 재장전을 해줄 수 있었음.
근데 헬다 2는 TPS라 포수가 포를 쏘는 걸 알아차리기 어려워서 제깍제깍 재장전 해주기가 너무 어려움. 그렇다고 포수만 보고 있을 수도 없을 노릇이고. 여러모로 양쪽 모두에게 피곤함.


차라리 한 명이 무기, 탄약을 전부 지고 아군이 그 상태에서 붙어서 지원 재장전을 해줄 수 있게 만드는 편이 훨씬 나을 거 같음. 그러면 서로 조금이라도 독립성이 생기고, 지원 재장전도 더 유연하게 써먹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아군한테 붙어달라고 핑 찍을 수 있어야 함. 쏘고 나서야 아 닏어 팀 릴로드 ㅇㅈㄹ하는데 그거만 보고 어케 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