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테르미닛이랑 오토마톤은 명확히 다른 재미가 있었음


버그전은 레일건+이글이나 대전차 등을 이용해서 시원한 학살쇼, 3~400킬씩 나오면서


스타쉽트루퍼스마냥 미친듯이 버그 잡아가면서 굴 막고 미션하고 이런 재미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막 스토커같은거 섞이면 좆같고 무빙 존나 잘치면서 타이탄이나 차저 잡아내고 


팀원들한테 돌진하는 거대버그들 슈퍼세이브 해주면 짜릿한 재미




오토마톤은 중장거리에서 서로 화끈하게 화력쑈 하면서 서로 전선 형성하고 화망 뿌리고


제대로 화력전선 구성되면 일자로 늘어서서 쫙 쓸고 전진하는 고지전같은 재미


두 종족전 자체가 아예 성격이 다르고 무기나 스트라타젬 구성 자체를 다르게 해야하는 각자의 재미가 있었음



근데 이번에 레일건 너프되면서


사실 레일건 너프? 자체는 할 수 있는데 그걸로 인해 차저에 대한 저지력이 약해진게 너무 큼


타이탄이야 머 어케든 이글 뿌리면 잡을 수 있으니까 괜찮은데


차저가 한두마리면 화방을 쓰던 대전차를 쓰건 하면 됨 근데 고난이도에서는 친구 부르거나 상급둥지 가면


차저가 네마리 다섯마리씩 튀어나오고 유격전 하다보면 로머에서 두세마리 또 붙고 


방어미션 해보면 차저가 두자리수로 뛰어다니는거도 볼 수 있음 



그런 차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저지하던게 레일건인데, 


차저에 대한 효과적인 저항수단 하나가 없어지니 차저 자체를 잡는 문제보다 다른 무기로 차저를 잡는동안 쌓이는 잡몹들이 감당이 안 됨


근데 브레이커까지 같이 너프되면서 뭐 퍼니셔니 스코처니 이런얘기 하는데 적당한 숫자 정리하는건 솔직히 사이스 써도 가능함


진짜 구름같이 몰려오는거 숨쉴틈도없이 유격전 벌이면서 눈앞에 있는거 지우고 리디머 긁고 재장전하고 리디머 긁고 브레이커 재장전하고


딱붙은새끼들좀 정리되면 이글 뿌리고 레일건으로 중대형몹 저격하고



그 패턴에서 가장 효과적인 두가지를 뺏어가버리니까 존나 좆같아진게 사실임



난 버프전에도 화방 종종 써왔는데 화방의 문제는 딜이 아님


화방을 뿌리면 바닥에 불이 깔리면서 저지력이 생겨야 효과적이라 보는데


화방 쏘고있어도 헌터같은애들 돌진해 들어오면 걔네한테 맞는거보다 불붙은 상태로 달려들어서 화염뎀 입는거땜에


쏘던 화방 끊고 주사기 꼽는 그 짧은 시간에 버그는 이미 초근접하는게 문제인거임 



여튼 너프나 버프나 언제든 당할수 있는거라 생각하고 한가지 무기가 너무 효율적이라 그것만 쓰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건 맞는데


손발을 다 잘라놓고 대체재 없이 "게임이 너무 쉬우면 재미없어요~"


이래버리는게 좆같은게 맞음




결론적으로 애초에 오토마톤전은 레일건 안 써왔어서 걍 그러려니 싶은데 버그전은 확실히 불쾌하고 좆같아진게 맞더라 


아마 신무기 나오고 뭔가 불쾌함이 가시지 않는 한 당분간은 오토마톤전만 열심히 할듯 


최소한 여기는 존나게 어려워서 좆같은거지 손발 잘려서 불쾌한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