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톤 vs 버그에 관해서는 왈가왈부가 많다
특히나 갤에서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오토마톤에 사람 존나 적은데 이거 버그랑 비교해서 난이도 밸런스 좆박은거 아니노?"

라고 하는 경우가 꽤 많음.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오토마톤은 지금도 밸런스 자체는 좋음

다만 버그와는 다른 플레이를 요구하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물량도 많은데 원거리에서 공격까지 하는 오토마톤을 싫어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오토마톤전은 홍어와 같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홍어의 암모니아 냄새를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비슷한 냄새를 맡아볼 수 있는곳이 기껏해야 화장실 정도라는걸 생각하면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에서 같은 향이 난다는 사실 자체가 어색할 수 밖에 없음

대부분 PVE 코옵겜은 근접전투를 하는 적(ex:좀비)을 주로 내세우고,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이 존재하는 경우 그 수가 적거나, 전투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거나, 은엄폐 시스템을 주요 요소로 내세우거나, 캐릭터의 기동성을 높게 책정하여 자유자재로 유리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끔 한다
그런 점에서 이런 시스템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헬다2에서의 총격전은 사람들이 평소 맛보던 게임들과는 다르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지어는 '틀리게' 느껴질 수도 있음

하지만 홍어가 식도와 기도, 비강과 부비동을 암모니아 발톱으로 긁으며 생기는 점막의 전율을 음미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듯이
희망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압도적인 적의 포화 사이를 누비며 생산공장을 하나하나 제압하는 행위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헬다이버들이 물량&근접전투 위주의 '전통적인 코옵게임'에 부합하는 버그전을 즐기는 동안,
일부 지옥-해녀들은 말레벨론 크릭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암모니아에 취해 무아지경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오토마톤 재밌다 히히' 하는 오톤톤정 들이 보이면 '오...그렇구나...' 한마디 해주고 할일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