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장은 설계 의도와 그 의도를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함

당연한 소리를 씨부리고 있다는 점은 나도 동의함…그럼에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중기관총을 써보면서 느낀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 도무지 설계 의도를 모르겠다는 점이었기 때문임

오토캐논, 브레이커, 슬러거 같이 고평가 받아온 무장들은 하나 같이 확실한 역할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설계됐고 그 의도를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 
특히 오토캐논의 경우 가방 패널티를 안고서라도 사용할만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좋은 무장의 예가 된다고 생각함

반대로 시클을 제외한 레이저무기 전반, 딜리전스 카운터 등의 파생형 무장, 그외 비주류 무장들의 문제는 설계한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는거임

특히 버프 전 레이저 캐논의 개발 의도가 ”탄창 제한 없는 중기관총“이라는 말 듣고 얼탱이 없었던 핼붕이들 많았을 거임

왜? 실제로는 중기관총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니까

중기관총도 레이저 캐논이랑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 같은 문제점을 가진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 문제는 중기관총에게 의도한 역할이 불분명하기 때문임 일반 장갑 처리 능력을 기대하고 쓰자면 슬러거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물량 처리 능력을 기대하면 스털워트보다 못함 그럼에도 불편함은 mg-43 이상이지

결국 무장은 특화된 용도를 갖거나 정말 육각형인게 아니면 쓰면서 불쾌하기만 할 따름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건 곧 무기 개발 의도의 명확함 여부로 귀결되는 부분임

대거를 비롯한 비주류 무장들을 보면 “그래도 이런 무기 하나 쯤 있어야하지 않음?” 이라는 생각 하나로만 찍어내는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임…

결론적으로 세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음

1. 중기관총 성능에 긁혀서 싼 글임
2. 설계 의도가 모호하면 사용 경험이 불쾌함
3. 무기 낼 때 설계 의도가 명확했으면 좋겠음…

쓰고 보니까 길기만한 개똥글이네… 푸념 들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