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는 이제 500 열었다고 한참 벌래 잡는데 재미 들렸을 뿐인
그저 쪼랩일 뿐이었고
매인임무에 대한 계념조차 없었다
그냥저낭 하루하루 벌래를 잡을뿐이었던 나날들 이었을텐데
어디선가 갑자기 엑소슈트를 지급받았다
이게 왜 내 손에 쥐어졌는지조차 모른체로 그저 엑소슈트를 타고 벌래를 잡을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타고 있는 엑소슈트에 대해서 아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티엔콴 전투에 참여혔었던 한 헬다이버의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악랄한 오토마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내용이었다
그저 그뿐인 내용이었을테지만
그로인해 모두가 엑소슈트를 얻게 되었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그 댓글에는 대부분 티엔콴에서의 전투를 치하하는 내용들이었으나
한가지 다른 댓글이 있었다
대략 '난 오토마톤전 안하고 벌래만 잡다가 엑소슈트를 타고있다 개꿀' 이런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댓글에 원글 작성자가 댓글을 달았다
'그렇다면 우리를 기억해 달라'
지금의 나는 50레벨이고 전황은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있다
현실적으로 티비트의 해방은 시간안에 힘든 상황이고 병력또한 집중되지 못하고 일부는 크릭으로 일부는 벌래쪽으로 흩어져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드라우프니르로 간다
비록 이 전투에서 패배 하겠지만
이후 똑같은 위기가 찾아왔을때 오늘날의 우리를 기억해주는 헬다이버가 분명히 있다고 믿기 떄문이다
왜냐하면
내가 티엔콴의 그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떄문에 비록 패배하더라도 의미없는 싸움이 아닐것이다
난 지금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하러간다
my life for helldivers
오토마톤 건쉽이 벌레들 지원사격 해주면 벌레박이 놈들이 정신 차릴까? 정말 유감스럽군
for liberty and democracy
저 댓글 나도 기억나네. 여기서도 서사가 쌓이니까 뽕이 찬다 ㅋㅋ
퇴근하고 합류할려 했는데, 퇴근하기도 전에 해방되버림
전선으로!!! - dc App
for the democracy
필력 지리네 ㅋㅋ
그럼 너 죽으면 티엔 콴은 잊혀지는거네
내가 기억하고 네가 기억하고 수십만 헬다이버들이 기억한다
젊은넋 숨져간 그때그자리
상처 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 dc App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 dc App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모음 맞춤법 계속 틀리길래 일부러 저러나 싶었는데 컨셉이 아니었네
상황이 급박했겠지
어릴때 못배워서 그렇다 이해해라
이해는 하는데 책을 읽던지 너도 노력해라
글 정말 잘쓴다. 노력해서 맞춤법도 신경쓰면 훨씬 더 몰입도 있겠다.
그 글 링크
https://m.dcinside.com/board/helldivers2/114725
- dc App
아 맞아 나도 이거 본적있었지
문악추
총도 잘쏘고 대포도 잘쏘고 글도 잘쓰고 못하는게 없는데
낭만을 아는 친구구만
진짜 낭만하나는 기가막힌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