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이 그저 내 눈을 바라보고 자리에 서있었을때 나는 그것을 화해의 표시로 받아들였다


이 넓은 우주의 한 곳에 민주주의를 통한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는 버그가 존재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작은 희망을 품었다


허나 버그에게 있어 평화란 허상이고 곧 공상이었다


나의 자비의 손길은 잔인한 배신의 칼날에 잘려나갔다


이것이 버그라는 존재들이다


본능이 아닌 악의와 기만으로 가득한 사악한 생물들


다시는 버그를 믿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