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공방 한판 도는데 팀원 중 한 명이 마이크 키고 지시 내리길래
아무 생각 없이 따르면서 게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이크 너머로 한국어로 "아빠 뭐해?" 라는 아이 목소리가 들리더라..
그 소리 듣고 유부남이 이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내? 생각하면서 피식 했는데..
얼마 뒤에 여성 목소리가 들리면서 "아빠 일하는 중이니깐 엄마랑 놀자" 라고 말하고.. 아이는 "싫어! 아빠랑 놀고 싶어"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마이크 너머로 들려오는 한 가정의 일상이 들으니 뭔가 현타오더라..
취업하고 나서 돈도 많이 못 벌어서 독립도 못하고 집에 붙어살고 있는 나 자신이 뭔가 한심해지더라...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준 내 부모한테 제대로 된 용돈도 한번 못 드리고.. 돈 버는대로 저축도 제대로 안하고 게임에 돈 쓰기 바쁜 나 자신이 존나 한심하더라...
게임 끝날 때까지 한 가정의 일상 대화를 듣고 나니 그 동안 내가 너무 가족에게 무심했던 거 같아서..
게임끝나자 마자 엄마한테 밥 차려 달라 했다.
막줄에서 와장창
근데 애기 달래는 말이 너무 웃기네, 일하는 중이라니 ㅋㅋ.. 슈퍼 어쓰를 위해 일하는 중이긴 하시지...
이 병신아 백수엠창히키들이 태반인데 직장구해서 일하는것만으로도 넌 잘하고잇는거야
막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