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고 1단계 업그레이드인 액체 환기형 조종석

호흡이 가능한 과불화탄소로 채운다 라는게 무슨 뜻일까?


아래 사진을 보도록 하자


위 사진의 쥐는 죽은게 아님, 놀랍게도 액체 속에서 호흡을 하며 살아있음.


저 액체의 이름은 퍼플루오로데칼린

번역하면 과불화데칼린인데, 데칼린이 탄화수소 화합물이므로 퍼플루오로데칼린을 과불화탄소 액체라고 말해도 큰 문제는 없다.


이 액체는 산소를 매우 잘 녹인다는 특징이 있는데, 포화 상태의 산소농도가 21%이며, 이는 대기중의 산소 비율과 비슷함.


근데 그래서 이 액체 안에서 호흡하는게 왜 중력가속도를 흡수하는데?


비행기가 급선회를 할 때, 비행기에는 강한 원심력이 작용하게 된다

이때 걸리는 원심력을 중력과 비교하여 그 배율만큼 부하가 걸린다고 말함. 보통 기체에 ~G가 걸렸다 이런식으로 씀.


전투기는 보통 -2G 에서 9G 사이의 영억에서 기동함.


+G가 걸리면 체내의 혈액이 하반신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지며 시야가 어두워지고, 종아리의 혈관이 터지거나, 의식상실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G가 걸리면 체의 혈액이 상반신으로 쏠리면서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시야가 붉어지거나,

뇌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음. 그래서 급기동을 할때는 항상 +G가 걸리는 방향으로 급기동해야됨.


이때 +G로 인한 증상을 블랙아웃, -G로 인한 증상을 레드아웃이라 부르고, 특히 +G 상태에서 오는 의식상실을 G-LOC이라 부름.


G-LOC을 온전히 사람 육체로 버티지 말고, 뭔가 기술력으로 극복할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됨.

+G가 걸릴 때 하반신에 압력을 가하면, 블랙아웃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우리 슈퍼-지구의 압도적인 기술력의 결정체, 퍼플루오로데칼린이 등장한다.



파일럿을 액체 안에서 호흡하게 하면, +G가 걸릴 때 주변 액체도 원심력의 영향으로 하반신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인체는 외부의 압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파일럿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기절하진 않게 되는 것.


하지만 이 효과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액체와 파일럿의 피부가 직접 접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잠수복과 같은 전신슈트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무기 베이까지 확장한 전투기 콕핏에서 알몸으로 날아다니는 파일럿을 상상해 보라


슈퍼-지구 최고의 전폭기 파일럿이라면

최고의 효율로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서 알몸으로 콕핏에 들어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해당 업그레이드 이후 이글 파일럿에게 C1승인서의 서명을 부탁하는 헬다이버가 140% 증가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 업그레이드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