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겜 출시 극초기에 열려있던 행성이여서.
잡몹조차 총질하고 탱크와 기관포 로켓으로 화력전을 펼치던 동네라 버그로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에게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음
그 와중에 맵조차 존나 어두침침하고 수풀이 우거져 뵈는 것도 없는데 그 속에서 씨벌건 총포가 정확히 유저를 향해 날아드니 유저가 ㄹㅇ 갈려나갔음

봇 자체가 약점사격을 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빡세지기도 하다 보니, 더더욱 이 점이 부각됨. 그땐 다들 약점 어딘지조차 몰랐음 ㅋㅋ 알았다 하더라도 기절수류탄도 없었고
거기에 그땐 데바 잡을 주무기 중 멀쩡한게 슬러거랑 기본채권 저 뒤에 있던 스코쳐밖에 없던 것도 한몫함. 도미도 있긴 했는데 발당 200딜 물저지력 병신총이었고.
브레이커 같은거 들고가서 대충 데바 면상에 대고 죽을때까지 갈기는게 최선이었음. 꼬우면 레일건 들던가

거기에 추가적으로 그땐 대공방어는 물론이고 악명높은 전자 대응책도 있었음
이게 뭐냐 함은 스잼 누르면 랜덤한게 손에 쥐어지는 미친 행성효과였음 ㅋㅋ 커맨드 짧은거 하나 원하는거 나올때까지 연타하는게 최선의 대응 방법이었음. 당연히 당장 폭격 까야겠는데 계속 이상한거만 손에 잡혀서 꼬이는 경우도 잦았다

개인적으로 제일 최악은 로켓
그때 봇이 쏘는 로켓은 대형패치 전 스퓨어 토처럼 한 투사체가 플레이어에게 여러번 피해를 입히는 버그?가 있었음
무슨 뜻이냐 함은, 트루퍼가 쏘는 바주카에도 일단 한 방 직격당하면 즉사했단 거임 ㅋㅋㅋㅋㅋ 로켓 하나하나가 진짜 미친듯이 살떨렸음. 같은 맥락에서 전면전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고. 
스폰킬 몇번 당해보고는 착륙하자마자 z눌러서 일단 엎드리고 봤음. 로켓데바 뭉쳐있는건 진짜 재앙이 따로 없었다

지금이야 헬마이어 멘켄트가 유도형 화염토네이도를 선보였어서 최악 JOAT행성 타이틀은 넘어간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온 폭풍도 스젬 막아버린단 거에서 그때로서는 진짜 고아급 행성효과였음

그래서 그때 크릭에 적응한 밥똥헬들은 절대 전투 피하고 엄은폐하고, 젬던튀 미친듯이 하면서 목표물만 박살내고 지그재그 무빙치며 로켓만은 기깔나게 피하고 다녔음... 그런 시절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