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둥지 부수러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둥지 가운데에 빨간 기둥이 위로 뻗치는데 에임 갖다대니

'어 그래 나야 380 '

포탄은 존나 떨어지는데 굴은 존나 멀쩡함

눈먼 380에 맞을까봐 상급 둥지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다가

380 다 끝나가던 순간

눈에 띄는 한 문장


'어 그래 나야 버그 출현 감지'

개똥꼬쇼 ON

불필요한 소모전+치열한 난전 속에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는 그 놈

'어 그래 나야 스토커'

난전하다 말고 지도 켜서 스토커 둥지 체크중

그러다가 갑자기 어깨빵을 처맞고 날라가는데

'어 그래 나야 차저'

운 좋게 목숨은 붙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뿜어져 내려오는 연두색 빔

'어 그래 나야 타이탄'

그렇게 사망

팀원들 난전 속에 스토커한테 치이랴 차저한테 치이랴

정신 못차려서 팀원이 뒤졌는지 관심조차 줄 수 없는 상황 속에

380 던진 녀석은 상급 둥지에서 벗어난지 오래

다른 부가미션을 혼자서 묵묵히 진행하는 모습을 관전자 시점으로 보게 되고...

조용히 갖다대는 '추방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