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차저 베히모스의 모습에 헬붕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노란 엉덩이를 쓰담았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에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무반동포를 쑤셔넣어 명예 E-710으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차, 차저? 그게 대체 무슨..."




헬붕이의 물음에 차저는 돌격 직전의 자세로 헬붕이를 노려보았다.




"엉덩이를 쓰다듬는다는건 버그를 슈퍼지구의 가축으로 본다는 혐오 사상 가득한 짓 아니노? 혐오주의자 헬붕이는 C-01 허가 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차, 차저......."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6.9cm 소추소심 슈남충아"




차저는 그렇게 말하고 티타늄 방어구를 벗은 헬붕이를 비웃는다



"인간갈잦 커엽노 이기"




네이팜보다도 선명한 붉은 리본이 차저와 헬붕이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리본은 나와 글룸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차저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글룸을 알기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헬붕이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