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에서 여자친구듀오서비스 이용해봤는데
진짜 여자친구처럼 대해주더라고요.
150렙이라 원하는 행성가도된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저 대신 샘플을 주워주거나 유닛별 상대법도 알려주기도 하고..
진짜 연인처럼 임무 실패 할 때는 북돋아주고 성공 할 때는 함께 기뻐해주더라구요..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았고 이런게 청춘이구나, 이런 사람이 내 아내라면 내 인생과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해진 시간이 다 되자 사무적인 태도로 절 대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몇시간 동안 이었지만 전 정말로 진심이었거든요.
쓴웃음 지으며 송금을 해준 후
저는 디스코드 dm창으로 가 그녀가 남긴 하트 이모티콘을 보고 참던 울음을 쏟아냈습니다.
그 후 저는 공방을 돌리며 그녀를 찾아 매칭을 미친듯이 돌렸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제 플탐이 400시간이 될 때까지 달려도 그녀는 만날 수 없습니다.
일장춘몽, 모든 일이 하룻밤 꿈처럼만 느껴졌습니다.
이미 새까매진 하늘은 높기만 하고 별들은 제 심정을 모르는지 아롱아롱 빛나고만 있습니다.
이윽고 정처 없이 거닐다 도착한 스크린샷 저장 폴더에서
그녀와 함선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커플샷이 눈앞에 놓였습니다.
전 어린 아이처럼 부끄럽게도 목놓아 울었습니다.
뭇 여성 헬다이버즈 유저분들은 본인들을 벚꽃같다고 말합니다. 벚꽃은 한때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한순간에 져버리죠.
나와 그녀도 그렇습니다.
저의 사랑은 그렇게 흐드러진 벚꽃처럼 피었다가 한순간에 끝났습니다.
나는 견우, 그녀는 직녀.
하지만 어디에도 까마귀는 없습니다.
칠석이 다 되어도 만나지 못할 것이지요.
그녀가 떠나버려 썩어버린 내 마음을 다시 꽃피워줄 그녀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언젠가 운명이 다 하는 날, 미타찰에서 만날 우리.
아아, 도 닦아 기다릴 것입니다.
이건 또 무슨 템플런이냐?
이건 또 뭔 템플릿임
곰돌이 ㅇㄷ?
진짜 템플 런이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