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의 학대 패치 전 헬다2에서는 대 테르미니드 최종병기는 기절수류탄+화방 / 스피어였고 국룰 주무기는 브인센이였음

스젬 자체의 화력은 지금이랑 비교하면 처참한 편이였지만 그 당시에 스피어랑 화방이 차저를 담당했고

브인센으로 하위병종을 대충 흩뿌려서 태워죽이는 식으로 플레이가 됐었음



2.


자유의 학대 패치 전에도 왜 이런 화력이슈가 발생했냐면 가장 큰 원인은 베히모스의 정식도입이였음

베히모스는 원래 시민구출 임무때 주요거점에만 등장하던 차저 외모만 달라진 버전이였지만

6월쯤에 베히모스는 고난이도에 정식 도입되면서 차저변종답게 스펙도 상향된채로 들어왔음



3.


에헤답게 패치 찐빠나면서 베히모스가 한번에 수십마리가 나오는 목동저그 현상이 발생했는데

여기서 헬다이버들은 무반동포로 베히모스 머리를 맞췄는데 한방컷이 안 난다는걸 알게 됨


원인은 다름아닌 베히모스 머리체력이 무반동포 대미지보다 높아서 발생한 현상이였고

사람들이 옛날처럼 다리를 쏴서 장갑을 벗길려는 시도를 했지만 이 역시도 한방에 벗겨지지 않았음  

항력시스템으로 인해 무반동포가 발사하자마자 대미지가 소숫점 단위로 감소된 바람에 다리 껍질마저 한방에 벗겨지지 않았던거임


그래서 그 유명한 무반동포 다이빙샷이 여기서 탄생하게 됐지만 어쨌든 차저에게 다이빙하면서 쏜다는건 매우 위험한짓이라

결국 무반동포는 묻히게 되고 안정적으로 머리 한방컷 낼 수 있는 스피어가 주력무기로 떠오르게 됨


더불어 당시 화방이 장갑을 무시하고 직격딜이 들어가던 현상이 있어서 많은 헬다이버들은

베히모스에게 기절수류탄을 먹이고 다리를 3-4초 지져서 잡아내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음



4.


이런식으로 어찌됐든 베히모스만 처리되면 나머지는 브인센에게 전부 싹쓸이 당했기때문에

불편하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찌어찌 플레이 할 수 있었고 자유의 확대 트레일러를 보면서

패치에서 화력이 늘어나고 재미있는게 많이 올꺼라는 기대감에 가득했음


하지만 패치내용을 까보니 트레일러에 있던게 전부였고 화방의 너프, 브인센의 너프 같이 주력으로 쓰였던 무장들이 칼질을 당했고

곧 이어 들어온 채권마저 화염테마라 거기에 들어있던 토처, 크리스퍼 등등 모두가 처참한 성능을 자랑했음

거기에 그치지않고 같이 들어왔던 임페일러도 큰 문제였음



5.


그때 임페일러는 진짜 사악하기 그지 없었는데 일단 촉수 레그돌 범위가 상당히 넓었고 AI 찐빠때문에

한번 타겟이 되면 그 임페일러를 죽이지 않는이상 100m이상 도망쳐도 촉수가 무조건 추적해서 헬다이버를 끝까지 찢어죽였음

그러면 그 임페일러를 찾아서 죽여야 하는데 여기서 같이 추가된 스포어 차저가 시야를 가리면서 임페일러 찾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됨


결국 화력으로 밀어야 하는데 당시 반톤은 범위가 매우 작아서 적들 뭉친곳에 던져도 4-5킬하는 정도에 그쳤고

그나마 공타가 있었지만 앞라인에 미는데 써버리면 차저를 죽일 수 없고 차저를 죽이는데 써버리면 몰려오는 물량에 감당이 안됐음

설상가상으로 스피어로 처리를 해볼려고 해도 그 조루탄창때문에 죽이는 숫자보다 증원되는 숫자가 더 많았음


이렇게 적 증원 한번이 터지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되면서 4인의 화력으로도 적들의 물량을 대응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니

결국 헬다이버들은 맞서 싸우기보단 반톤, 공타만 던져서 목표만 깨고 도망치는 메타로 바뀌게 됨



6.


그러면 어차피 교전자체를 적게 해야하는 오토마톤은 그나마 괜찮지 않나 싶겠지만 여기는 더 심각했음


신규로 추가된 버러지탱크는 다른 탱크들이랑 다르게 방열판이 없어서 처리하기 까다로운 판에

사격각 제한마저 없어서 가까이 가면 차체 밑으로 대가리 내리고

헬다이버를 직격타로 찢어죽였고 드랍쉽에 탄채로 로켓을 쏴대는 기행까지 보여줬음


강스트는 로켓약점 피격점이 매우 작은것도 모자라 약점 일관성이 매우 떨어졌고

심지어 발사예고도 없이 바로 쏴서 헬다이버들에게 대응할 시간도 주지도 않고 문답무용으로 터뜨려 죽이는게 일상이였음


그러면 강스트를 빨리 죽이면 되지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우리가 열심히 쓰고 있는 이석퓨? 그때는 버러지 성능이여서

강스트 물량을 줄일 수 없었고 상대하고 있는 동안 버러지 탱크가 곡사로 쏴대면서 헬다이버를 찢어죽였음



7.


이렇게 우리는 약해졌는데 적들은 강해진 상황때문에 한없이 반톤, 공타 던져서 도망치는 식으로

임무를 어거지로 깨는 개노잼 메타가 지속됨


여기서 화룡점정으로 찍은건 지들 업데이트 보여줄려고 한 공식 방송에서 발생하게 됐는데

거기서 개발자들이 오토마톤에서 브인센을 들고 헐크 면상에 갈겨버리기, 난이도 5단계에서 전멸하는 등

처참한 게임 이해도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이를 상실하게 됨


그동안 솔로플레이 저격, 협동 강요, 특정무기 문제점 지적하면 플레이어 탓하기 등등

자기들만의 철학으로 자기들이 옳고 플레이어들이 문제다 식으로 고집 피우던 놈들이

공식방송에서 진짜 모습이 나오게 되니 많은 사람이 현타를 느끼고 대규모로 꼬접을 하게됨


그렇게 동접 6000명대까지 떨어진 일명 자유의 학대 시즌이 탄생하게 됨





너프 위주의 벨런싱, 적에게만 한없이 관대한 패치, 처참한 개발자들의 게임이해도가

모두 최고점을 찍으면서 한순간에 폭발한게 자유의 학대라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