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마이 갓... 퍽킹 댐~"
한손으로 수염을 만지작거리던 쌍둥수염은 모니터 화면을 바라봤다.
그의 다른손은 스페이스바에 눌러져 있었고
그의 97레벨 게임 캐릭터의 닉네임은 증원을 요구하며 계속 진동하고 있었다.
그는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자신이 플레이하다 죽던 상황을 떠올렸다.
정직하게 달려오는 차져... 퀘이사를 충전하던 모습.... 갑자기 주변에서 일어난 폭발에 빗나간 퀘이사... 그대로 차져에 받히며 사망하던 순간.....
알트탭으로 메모장을 켜 번개같이 타이핑한다.
-퀘이사 충전시간 짧게 버프 요망-
그리고 다시 알트탭으로 게임 화면으로 돌아온 순간
그가 죽으며 떨군 퀘이사와 이럽터를 든 12레벨 플레이어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럽터를 쏘다가 차져의 머리를 노리며 정확하게 퀘이사로 3연속 처리하는 뉴비...
하지만 왼쪽 하단에 멀티태스킹은 잘 안되는지 증원을 불러주지 않았다.
점점 답답해져 가는 쌍둥수염
갑자기 분노가 엉뚱한 곳으로 치밀어 오른다.
'무기가 너무 좋으니까 레벨 12 짜리가 차져 세마리를 한방씩에 잡지'
그리고는 알트탭으로 윈도우로 나가 메모장을 켠다.
기존에 적혀있던 퀘이사 버프 메모를 싹 지우고
- 퀘이사 너프 (쿨타임 5초정도) -
헬다2갤로
근첩식개그
뭔씨발 초졸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