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헬다 300시간 하면서 계속 궁금했는데 레딧에도 여기에도 이걸 명확히 게임상에서 실험해본 사람은 없는거 같더라


결론만 말하면


짧은거리는 그냥 지친채로 쭉 달리는게 빠르고

먼 거리는 질주 -> 걸으며 휴식 -> 질주를 반복하는게 빠름


실험 방법은 아래와 같음


우선 맵에 일회성을 하나 떨궈서 위치를 마킹하고, 그곳을 시작점으로 해서 스태미너가 다 떨어질 때까지 질주

이 때 총 소요 시간과 이동 거리를 기록하여, 똑같은 거리를 쉬프트키 입력하지 않은 상태로 이동키만 눌러서 조깅 (이하 걷기) 1회

전력질주로 스태미너를 소진한 상태로 달리기 (이하 지친 달리기) 1회 실시


위 세가지 달리기 실험을 고저차 등을 고려해서 루트를 바꿔가며 여러차례 반복 진행



그 실험 결과는 아래와 같음


1) 질주: 스태미너 완전 소진까지 약 21.75초, 이동거리 116m (약 5.3m/sec)

2) 조깅: 116m 거리를 이동하는 데 소요시간 약 37.25초 (약 3.1m/sec)

3) 지친 달리기: 116m 거리를 이동하는 데 소요시간 약 28.00초 (약 4.2m/sec)


그리고 소진된 스태미너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회복 딜레이 포함, 키 입력 종료 시점부터) 약 8초가 소요


사용한 방어구는 CE-27 대지 파괴자이고 스태미너 100, 속도 500짜리 평범한 갑옷임.

테스트 환경은 에스타누(혹한)인데 이것도 스태미너나 이속에 아무런 영향은 없으므로 무시해도 됨.


이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이동 거리별로 질주-조깅 반복하는 경우와 지친채로 쭉 달리는 경우의 소요 시간을 계산해봄

전자의 경우 21.75초간 질주 -> 8초간 조깅 -> 21.75초간 질주 -> ... 를 반복하는 루틴임 (인터벌 트레이닝?)


결과:

계산 결과는 위와 같고 200m, 300m, 400m 거리를 겜상에서 실제 뛰어서 이동해 본 뒤 계산값과 들어맞는지 확인함.

실제 실험결과는 시뮬레이션과 1초 전후의 오차만을 보였음.


참, 귀찮아서 표기는 안했는데 세로축이 총 소요시간 (초), 가로축이 이동거리 (m)임. 400m 이상은 총 이동시간에서 10% 전후 차이가 유지될 뿐이라 생략했다.


즉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170m 이상 달려야 할 경우에는 인터벌로 달리는게 낫고 그 이하의 경우 지친채로 쭉 달리는 게 빠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400m 거리에서도 8초에 불과해서 대세에 큰 영향은 없다.


너무 칼같이 스태미너 떨어지면 바로 쉬고 이러기보다는 그냥 상황 봐가며 샘플 있으면 겸사겸사 줏으면서 스태미너 채우고 이렇게 유도리 있게 운영하는게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