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카페에 앉아 옆자리 젊은 청년들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단다. 한국은 헬조선이며 부모님은 지옥소환자라고 하더구나. 그 청년들의 대화를 듣는 내내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르더구나.

안그래도 군에서 부사관을 하는 친구가 동창회에서 그러길 요새는 훈련 중 \'어머니 은혜\'노래 부르라고 명령해도 우는 군인이 극소수라고 들었던 차였단다. 심지어 \"왜 날 낳아서!\"라고 누군가 훈련 중 외쳐서 얼차려까지 줬다고 하더구나. 난 그 친구 녀석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었단다. 그런데 요즘 세태가 정말 그런 것 같구나.

애국가만 불러도 부모님 이름만 외쳐도 눈물이 한가득 맺혔던 게 우리네 청춘인데, 요즘 청춘들은 도대체 왜이리 우리나라와 자기네 부모님을 욕하지 못해 안달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단다.

나라사랑과 부모사랑엔 이유를 찾지 말아야 한단다. 만물의 이치가 그렇단다. 조선시대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거라 하여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았단다. 일제시대에 그 조선의 효사상을 없애려 일본이 강제로 머리 이발을 시키곤 했는데 그때 모든 사람이 나라 잃은 눈물을 흘렸다고 자라면서 나는 들었단다. 그들에겐 나라와 부모 모두를 잃은 것이니 정말 얼마나 슬프고 원통했을지 생각해보렴.

너희들 중 쓸모없는 청춘은 아무도 없단다. 부모님의 한없이 고귀하고 경이로운 사랑으로 자식이라는 열매가 맺어진 것이고 이 대한민국 땅에 태어난 것은 일제시대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생겨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다 태어난 것이니 너희 모두가 나라와 부모에게 다 소중한 존재란다. 낳아주신 부모님과 또 너를 필요로 하는 이 대한민국의 존재에 항상 감사해야 한단다. 진정한 사랑은 이유 없는 사랑인데 왜냐하면 이유 있는 사랑은 이유가 사라지면 사랑하지 않게 돼버리니까 그런 것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사랑과 부모사랑은 이유를 찾지 않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도 무한하게 한 방향으로 지속해야 하는 거란다.

청년들아. 젊음의 진짜 힘의 근원은 바로 나라와 부모란다. 3.1운동을 했던 그 수많은 열정들은 본인의 안락한 의식주 하나 보장하려 했다면 가능하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한단다. 바로 그 힘들은 내 나라, 내 부모를 위해 이 한 몸 받쳐 장렬히 앞으로 나아가보겠다는 강렬한 결의와 희망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겠니. 청년들아. 부디 다시 한 번 일어서보는 것이 어떻겠니? 할 수 있단다. 다가오는 한글날 정성스레 태극기를 게양하고, 오늘 밤 부모님 방에 가서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사랑의 인사말을 전하는 건 어떻겠니? 우리 모두는 위대한 한국인이요, 부모님의 고귀하고 경이로운 사랑의 결실이니까. 힘내라 청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