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전역해서 다음해 10월 용접자격증 가지고 제철소에 산업기계 납품하는 회사에 들어갔음...
이 회사에서 1년일했는데 나오기 직전 사고가 하나터졌음... 봄초부터 일이 많아지더니 토요일까지 야근
때리는일이 빈번해지고 빨간날은 일요일만 쉬게 되었음... 참고로 현장일임에도 시간외수당이 없음...
문제는 물어오는 일이 죄다 남들이 안쳐먹고 버린 납기가 촉박한것들 이였는데... 이런거 처물어와서
납기가 코앞인데 뭣들 하나며 영업부장이 내려와 현장에서 큰소리는 내는것이였음...
마침 2.5톤차에 한가득 자재가 실려와 지게차로 내리고 있었는데 부상새끼가 빠렛트를 여기놔라 저기놔라
지랄을 하는데 공장장이 암말못함... 결국 부장 수신호에 지게차가 움직이는데 마침 빠렛트없이 고임목으로
받친 자재를 내려서 내가 내릴자리에 고임목을 대고있었는데 부장의 수신호에 내가 손을 넣지마자 지겟발을
내려버림... 그때 지겟발엔 재단된 10t철판이 10여장 정도 있었고 수신호에 내려온 지겟발과 고임목 사이에
내 손이 깔려버림...
정말 거짓말 안하고 손이 안빠지길래 뭐지? 하고 처다봤는데 아무 느낌이 없었음... 근데 잠시후 통증이 밀려오는데
아무소리도 안나오더라 옆에선 쌍욕을 하면서 '새끼야 쭈그려서 뭐하냐' 등의 개소리를 해대다
깔린 손을 보더니 황급히 수신호를 하고 지겟발이 올라감... 현장에선 난리가 났고 현장와서 주제넘는 오지랖떨던
영업부장 표정은 '아 c8 jot됬네...' 였고 손은 금세 부워올라 손이 내 종아리만큼 부워올랐음...
바로 병원으로 가는데 공장장의 첫마디는 '일하다 다쳤다는 허튼소리 말라'였고 당시 22살이였고 대가리가 덜 여문
병신이였던 나는 별 신경 안썼음... 다행인지 짐실린 지겟발에 깔리고도 뼈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병원에선 붓기가
빠져야 자세한 진찰이 가능하겠다고 하였음... 그리고 기적처럼 계속 출근하였음...병원비는 회사에서 영수증 처리로
1주정도 지나고 붓기가 많이 빠지고 오전에 병원에 들렸다 오는데 사장과 마주쳤음 그때 사장이 한 말은
'아직도 병원다니냐? 니 그정도면 멀쩡하다' 였고 그제서야 산재처리 안한걸 후회하게 되었음... 그리고 두달후
그만두었는데 그때들은 이야기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였음...
지금은 생활에 지장은없지만 검지에 힘이 잘 안들어감... 내가 이런 경험을 한 뒤로 눈높이 낮춰라,편한일만 찾는다
등의 쉰소리 하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살고있다...
맞아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