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적이고 교양있는 민주주의 선진국 시민이다' 라는 생각이 나라를 바꾸는 의지를 갉아먹는다
민주화 과정에서 일어났던 운동 모두가 과격한 방법으로, 누군가의 목숨까지 잃어가며 얻어낸 결과지만 지금은 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
우리는 이제 선진국, 대학교 진학률도 이렇게 높고 민주주의 의식도 높은 나라의 국민이니까 그런 무식한 방법은 쓰지 않는다.
왜냐?
우리는 선진국의 고귀하고 교양있는 시민이니까.
왜냐?
위대한 대한민국은 그런 대국적 시위를 통해 나라를 바꿔야 하는 그런 수준의 나라가 아니니까
이미 이 땅에는 민주주의가 뿌리내렸고, 우린 그 민주주의 위에서 오로지 '투표' 만으로 모든걸 결정해야 하는, 교양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럼, 민주화 과정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당연히' '어쩔수없이' 희생되었어야 했던 사람들인가?
아니면, 그들은 그저 해외로 이민가지 못한채 한국을 바꿔보겠다고 의미없이 바둥거리다가 개죽음당한 무능한 사람들중에 하나였나?
무의식속에서 현대인들은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 아니라
'왜 우리 조상님들은 우리나라를 더 좋은나라로 만들지 않았는가'
만을 생각한다.
나라를 바꿀 생각보단 외국으로 나가려고 생각한다.
외국인이 되는것이 점점 하나의 훈장, 삶의 목표가 된다
왜? 나라를 바꾸는 건 힘들지만, 이미 완성되어있는 외국으로 가는건 훨씬 쉬우니까.
'북유럽은, 독일은, 미국은, 캐나다는 일본은, 어디는, 저기는, 여기는, 저기는, '저 나라의 조상들은!' 나라를 저정도로 만들었는데 왜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 모양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절대로 나 자신이 미래의 자식들을 위해서 그 조상이 되려고는 하지 않는다
왜?
등록금 내야되니까
알바 찾아야 되니까
취직해야되니까
결혼해야되니까
애 키워야되니까
그럼, 민주화 투사라 불린 죽어간 사람들은? 그사람들은 뭐 집에 금괴 쌓아놓고 목숨이 10개정도 되니까 그냥 치킨배달 시켜놓고 기다리는김에 취미삼아서 시위한건가?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신격화 한다.
신격화하고 또 해서 그들을 우리들과 가능한한 멀어지게 하고 건드릴수도 없고 쳐다보는것조차 힘든 수준까지 올려놔야지만,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것에 대한 더 튼튼한 핑계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더 게으르고 교양있는,
움직일줄 아는건 키보드 뿐인,
선진국의 시민이 되어간다.
맞는 말이다. 역갤일뽕놈들도 결국 또 하나의 헬조선이 낳은 산물들이다. 선진국병 걸린 후진국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