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우리나라 교육은 잘못 되었다
근 10년간 과외생활을 했지만 가끔 학생이 "공부 왜 해야되요?"라고 물으면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학생에게 대답하기 힘들었으니까
사회 시스템이 어쩔수 없어 라는 말로는 명쾌한 해답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교육이 뭘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원시시대에서의 교육은 사냥 혹은 농경에 대한 교육이었을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고 살아 남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즉 아버지세대가 아들세대의 생존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점차 문명이 발전하게 되면서 그 생존을 위한 교육이 점차 바뀐 것 같다.
지배자에 의한 교육.....
지배자들이 살기 편하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
그렇게 무지하게 살다 점차 깨어있는 지식인에 의해 뒤집혀진 것이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볼 수 있을까?
하지만 그 후에 부루주아에 의한 지배는 새로운 교육환경의 시작인듯 하다.
이전 지배자들과 마찬가지 하지만 자신들의 부를 위해 노동자로 부리기 위한 교육...
교육이 점차 가정에서 국가로 전이 되면서 자본가들의 입맛에 맞는 교육이 행해진다.
그것이 지금 한국의 교육상황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교육의 원래 목적인 생존이라고 한다면... 현대사회의 교육은 이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 행복권을 침해당하지 않을 방법, 의무를 해야되는 이유,
사회적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 마지막으로 돈을 버는 방법.
돈을 버는 방법이야 말로 현대 사회에서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원시시대에 사냥을 못하는 것은 죽음이라고 생각하면 현 시대에서 돈을 못버는 것은 곧 죽음이다.
근데 나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배웠던 것 같지만... 주로 배운 것은 하나
취직하는 것이다. 사냥에도 여러방법이 있을텐데 단지 한가지 사냥법만 배운듯한 느낌.
이런 상황에서 부자들은 자기 자식에게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니 빈익빈 부익부는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든다
또한 사회 시스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을 배워본적이 없다. 직접 몸소 체득했을 뿐.
4대 보험이 왜 필요한지는 배웠지만 그것이 실질적으로 언제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지는 배운적이 없다.
권리를 침해당했을 때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배웠지만, 그 보상을 어떤식으로 받아가는 지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질 않는다.
노동조합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배운적이 있지만 그것을 만들고 단체교섭을 하며, 어느정도가 적법한 방법인지는 알려주질 않았다.
나열을 하자면 훨씬 더 많겠지만 현 상황에서의 암기 위주의 교육방식은 무언가 잘못 된게 확실하다.
머리속에 더 많은 생각이 있지만.. 필력딸리는 이과생 시발...
머릿속에 생각은많으나 시위같은건 못한다. 뭔가 바꾸어보려는 시도는 시간을 소모하기때문에 도태될까 두려워서 암튼 공감글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는이유는 '이미늦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꿈'이라는 인간의 목표에 대해 '나'가 주체가 될 만큼 머리가 컸을땐 이미 내가 할 수 있는건 '해왔던' 공부 뿐이기 때문.
고딩때 엄빠한테 '내가 할줄아는게 없어서' 공부하는거에요. 라고 얘기했던게 기억난다. 시발 들고일어나서 싹다바꾸고싶지만 쫄보라 못하겠다. 밥그릇 못지킬까봐
마지막으로 이런 좆같은나라 다음세대들에게 물려주고 '우리세대는 바꾸지 못했으니 너흰 꼭 바꿔주길 바란다' 같은 지랄맞은 멘트를 언젠가 내가 하게될까 두렵다
헬조선에서 이유를 찾지마라 수천년간 이래왔다
공부하는 이유를 왜몰라 ㅋㅋ 이나라에서 뭘할려면 공부밖에없음 공부안하고 할수있는게 뭐가있냐 솔직히 외국이랑 달라서 시스템도 병신이고
몸쓰는 힘든 일 하기 싫어서 공부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