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터지고 바로 왔거든 내 자식들이 초등생 2명이다.
엉아 연봉이 8000 에서 500 모자랐다. 무슨 일 했냐고? 걍 회사원이였다. 그니까 꽤 잘나가는 회사였겠지?
그런데도 떠나왔다. 그리고 여기와서 느낀거 써본다.
1. 술마시고 진상떠는 인간들이 없다. 공공장소 길거리 음주가 불법인데 시민들 준법정신이 후덜덜이다.
2. 차라리 대마초는 봐준다. ㅋㅋ 엉아도 몇번 폈는데 별거 없더라. 그냥 담배보다도 중독성 없다.
3. 스카이츄레인 개찰구가 고장났는데 사람들이 그 옆에 수북하게 돈쌓아놓는다. 사람들이 상식적이고 여유가 베여있다. 금전적이든 정신적이든..
4.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마주치면 헬로 하이 스마일 기본이다. 멍때리고 있으면 더 밟게 웃으며 헬로 한다. (너도 헬로우 해~) 이런 뜻이다.
5. 애들교육? 한국에 비하면 그냥 펑펑 논다. 내가 야자했던 고딩시절 생각하면 울 애들은 그런거 못시키겠더라. 그래도 울 애들이 수학잘한다고 여기서 상받아오더라 ㅋㅋ
6. 복지? 캐나다랑 호주가 복지유명한걸 알테니 따로 말 안한다. 왜 매번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 탑3 탑5 안에 꼬박꼬박 드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7. 국뽕? 애네들은 그런거 없다. 개개인들이 행복해야 조직과 국가가 저절로 행복해진다는 논리다. 한국은 거꾸로인거 알지?
8. 옆집 대학교수 부부 사는데 가끔씩 서로 초대해서 같이 저녁먹으면서 얘기하는데 이곳은 교수나 쓰레기청소부나 아무 차이 없다면서 껄껄껄 웃는다. 한.. 60세 가까이 된 캐나다남자 중국여자 커플이다. 한국 얘기해주니까 조현아 땅콩 사건 안다면서 그럴만도 하겠다더라 내가 쪽팔리다고 하니 그 여자 잘못이니 내 잘못 아니라고 창피할 필요 없댄다.
9. 차별? 인종차별 하면 좆된다. 왜냐면 말 그대로 인종박물관이며 특히 아시아인들의 국가경제 영향력이 막대해서 그런거 못한다. 아! 물론 언어차별은 당연히 있고 시골같은데 가면 인종차별 가끔 당한다.
어떻게 당하나면 영어 어수룩하게 하면 '큭..' 이러는 표정으로 '얘 말 웃기게 하는거 봐.. ㅋㅋ' 이런 표정 얼굴 숨기면서 낸다. 근데 난 보인다. 나도 웃긴다.
10. 유명브랜드 안따진다. 진짜 별의 별 복장과 별의 별 인종들이 큰놈 작은놈 뚱뚱한놈 삐쩍꼬른놈 게이 레즈 아주 그냥 말 그대로 다양함 그 자체라서 누가 누굴 쳐다보거나 스캔하거나
그런거 일체 없다. 할로윈데이에 대학에서 어떤 교수가 마녀복장으로 수업하더라. 아무도 뭐라 안한다.
11. 일단 잘못된거 보이면 잘못됐다고 말한다. 스스럼 없다. 잘못된걸 말하면 말한놈을 잘못된 놈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병신같은 문화가 없다. 그냥 상식적으로 산다.
아.. 할 말 더 많은데 그냥 여기까지만 할란다. 생각해보니 끝도 없다.
어쨋든 한국 안돌아간다. 애들을 위해서라기보다 나 남은 인생을 위해서다.
영어공부 졸라 열심히 하고 문과 때려치고 기술배워라 한국 떠나라 환경이 진짜 중요하다.
타고난 갖가지 좋고 나쁜 유전인자들 중 어떤 유전자를 발현시키느냐는 말 그대로 환경이다. 환경이 좋으면 나쁜 유전자 수그러들고 좋은 유전자가 발현된다.
환경 나쁘면? 알지? 좋은놈도 나쁜놈 되고야 만다. 왜? 살아야 되니까!!!
헬조선은 불신사회라 인증필수 ㄱㄱ
캐나다도 케바케인데 부촌사나보네 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