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가 20년동안 매일매일 공포에 떨면서 살았다고?


그게 정상적인 인간한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냐?


보통 20년이나 되면 첨에는 실감도 안나고 에이 설마 하고 대충 부정하고 살다가


기한이 다가올 수록 점점 쫄리면서 죽음의 5단계를 겪게 되는게 정상임.


아니 그마저도 끝까지 부정하는 경우가 더 많을거고.


그런데 20년 내내 계속 공포에 떨면서 살아왔다고?

그건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병적인 인간이고 의학적으로 우울증 상태임.


심지어 20년은 커녕 몇년 안에 사형당할 입장인 사형수들도 그렇게 살지는 않음.


사형수도, 시한부의 말기암 환자도 어느 누구도 그렇게 살 수는 없음.


정진수의 캐릭터는 연상호 작품 캐릭터들이 죄다 그렇듯이


오직 플롯의 도구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인물이지 조금도 현실성이 없는 캐릭터고


연상호의 자폐적인 인간관을 잘 드러내는 캐릭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