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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밀림 스토리.


2권 안에서 끝내어야 했다.


30권이 넘는 분량의 군림천하도 초반 성장을 위한 굴욕의 전반부는 5권 정도에서 끝냈다.


20권도 안 되는 천잠이 어렸을때 이야기로 5권 가까이 보낸건 진짜 치명적인 실수고 작가의 필력 부재를 입증하는 것.




무공의 완성.


무공의 완성부터 과거청산까지 적어도 4권 안에는 끝내야 했다. 물론 마지막 깨달음의 여지는 막보를 위해 남겨두더라도 적어도 오원이던가 밀림 해결은 4권 안에 해결해야 했음.


이제 막 완결 넘어가는데 아직도 빌빌거리고 있고, 그 와중에 고향으로 내려가서 일 해결하려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다. 심지어 별로 세보이지도 않음.


밀림 이야기가 주 이야기도 아니고 기승전결의 '기' 에 해당하는 오원? 고향 이야기를 기승'전' 까지 끌고가는 엄청난 짓을 저지름. 


또 이제 단운룡이 활약좀 하나본데, 그정도 활약은 3권 안에서 보여줘야 했다.




지금 단운룡이랑 비교되는 주인공이 딱 하나 떠오르는데 권왕무적의 아운이다. 


진짜 아운은 약점이 단운룡보다 훨씬 명확함. 리얼 개븅신 무공을 익히고 있는데, 이새낀 진짜 존나 세보임. 누가와도 질 것 같지가 않단 말이지.


초반에 빌빌 거린 것도 단운룡과 별반 다를 것 없고, '승부사' 컨셉을 가진 것도 단운룡과 일치하다.



권왕무적 내 이런 대사가 있다.


 "권왕의 약점은 누가봐도 명확하다. 그런데 왜 아무도 죽이질 못했지?"


이건 독자들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분명 너네가 봐도 권왕의 약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왜 안죽었을까? 그건 권왕 아운이 약점마저 커버하는 승부사기 때문이다. 별 치사한 수법을 다 쓰더라도 일단 이기고 본다. 또 성장속도가 확실해서 독자들에게 진짜 강하다 라는 이미지도 확실히 새겨준다.


그에비해 단운룡은? 아운이 무림맹에서 나와 구대무신인 명왕을 잡아낼때(그것도 10권 이내에) 단좆밥은 10권 지나도 쫄 하나 잡을때도 방전됨. 


악당을 돋보이게 하려는 노력은 보인다. 다들 하는 말이 천잠 악당들 존나 간지난다고 말하거든. (사실 난 그닥 간지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난 지금까지 읽어본 한무협소설중에 제일 멋있었던 최종보스는 권왕무적의 대전사였다. 존나 마공서 주제에 대초원의 전사 표현은 기가막히게 표현해놨다. 대부분 최종보스를 조루악당으로 만드는 용노사와는 달리 초우는 최종보스를 맛깔나게 만들 줄 알아.


단지 최종보스 한명 떄문에 권왕무적 악당이 멋있다 라는 이미지를 갖게 했다. 보다시피 간지나는 악당은 하나 내지 둘이면 족하다는 거다. 개나소나 간지날 필요 없다는 거.


스타워즈 매니아가 있다면 혹시 그리버스 장군이라는 케릭터를 알지 모르겠다.


3에서 기침 존나 하는 반 기계 반 생명체인 악당인데, 이놈이 스타워즈2 클론전쟁 이후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등장하거든.


그 애니메이션에서 이새끼 포스가 존나 쩔었음. 존나 덩치크고 외투 쓰고 등장해서 광선검 두개 들고 제다이 여러명 다 쓸어버림.


그래서 영화에서 오비완이 그리버스랑 혼자 1:1 할때 저새끼 미친건가? 어떻게 그리버스랑 맞장을 뜨려고 해. 라고 생각했는데.


오비완이 쉽게 발라버림.


???


오비완이 2에서 두쿠한테 너무 쉽게 쳐발려서 약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4에선 다스베이더한테 쳐발리고) 그리버스 이긴걸로 그동안 쩌리 이미지 다 지워버렸음. 괜히 은하계 최고의 제다이 사령관이란 수식이 붙은게 아니었단 말임.


내가 왜 이 얘길 꺼냈냐면 뭔가 카리스마 있는 악당을 만들어냈다면, 그건 주인공을 돋보이기 위한 케릭터여야지 극을 계속해서 지배해선 안 된다는 거임.


그런 새끼들 진즉에 단운룡 경험치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됐지. ㅉㅉㅉㅉㅉ


여튼 갤에 하도 이야기가 많아서 읽어봤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천잠이다. 이 작가 글은 다신 읽을 일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