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인은 도망간거로 처리하고팠는데 이야기 늘어날까봐 그냥 같이 참살시킨 듯한 느낌이 들었음ㅋㅋ 화살 쏠 때 화씨부인 아빠가 난입해서 그 부인은 살 거라고 생각했어서.
chesser(brzezinski)2014-08-18 18:06:00
나도 연벽제가 곧 명장면 하나 쓸듯. 휴 근데 생각해보면 캐릭터마다 적어도 1장면씩은 기억나는 씬이 있는 것 같다
chesser(brzezinski)2014-08-18 18:07:00
책사 운리학파트 마지막.
태빠(kyipeace321)2014-08-18 23:37:00
명장면이 너무 많은데... 위의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금부도에서 금청위가 석대원에게 죽으면서 말은 나오지 않고 혼자 생각만 하는 장면 기가 막히지. "원래 이런 게 강호인의 운명이다"는 내용인데 정확하게 워딩은 기억나지 않네. 정말로 인생의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절묘한(지마한-금청위-석대원으로 이어지는) 부분. 제갈휘가 사부 죽었다는 말 들을 때 느끼는 슬픔의 묘사나 피 토하고 과추운과 아이들 쓸어버릴 걸 결심할 때의 개간지도 죽이지. 이런 부분 필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쓰면 오글거리거나 독자와 작중 인물의 감정이 따로 노는데, 이재일은 독자의 격한 공감을 얻어내는 힘을 보이지. 훌륭해.
얘네 부부는 뭔가 대단한 반전이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거 없어서 놀랐음
난 10권 마지막에서 석대문이 석대원 어깨 두드리며 "돌아왔구나 내동생" 하는 장면
조만간 연벽제가 최고명장면 하나를 쓰게되지 않을까함. 제갈휘나 서문숭 만나는거 한번 보고싶은데 이대로 이타이어하면 너무 아쉬울듯
금부도에서 지마한을 쓰러뜨린 금청위가, 바로 옆장소에서 석대원한테 쓰러질때, 책에서 보면 "빗줄기가 두 구의 시신을 공평하게 적시고있었다"라고 나오는데 이런건보면 이재일은 진짜 글잘쓰는거같음
그리고, 4권인가에서 백도인들한테 죽은줄알았던 제갈휘가 편지보내서 '오시정각에 광명연무장으로 가겠습니다 제갈휘"라고 쓰고 제갈휘가 연무장갔을때 서문숭이 이 못된놈이라면 울면서 껴안을때 ㅋㅋㅋ
아그리고 ㅋㅋ 좌응이 역의관 목날릴때, 공교롭게 역의관머리가 역의관이죽인 역의관부인 머리옆에 떨어지는데 그거 보고 내세에서는 좋은 인연맺으라고 합장해줄때 ㅋㅋ
아 댓글보니 허봉담 죽을때도 ㄷㄷ했는데 눈빛이 잿빛으로 바뀌고 그자리에 영원이 내리앉았다였나 뭐 그런..
사실 부인은 도망간거로 처리하고팠는데 이야기 늘어날까봐 그냥 같이 참살시킨 듯한 느낌이 들었음ㅋㅋ 화살 쏠 때 화씨부인 아빠가 난입해서 그 부인은 살 거라고 생각했어서.
나도 연벽제가 곧 명장면 하나 쓸듯. 휴 근데 생각해보면 캐릭터마다 적어도 1장면씩은 기억나는 씬이 있는 것 같다
책사 운리학파트 마지막.
명장면이 너무 많은데... 위의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금부도에서 금청위가 석대원에게 죽으면서 말은 나오지 않고 혼자 생각만 하는 장면 기가 막히지. "원래 이런 게 강호인의 운명이다"는 내용인데 정확하게 워딩은 기억나지 않네. 정말로 인생의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절묘한(지마한-금청위-석대원으로 이어지는) 부분. 제갈휘가 사부 죽었다는 말 들을 때 느끼는 슬픔의 묘사나 피 토하고 과추운과 아이들 쓸어버릴 걸 결심할 때의 개간지도 죽이지. 이런 부분 필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쓰면 오글거리거나 독자와 작중 인물의 감정이 따로 노는데, 이재일은 독자의 격한 공감을 얻어내는 힘을 보이지. 훌륭해.
조심하라 해결하라 만족하라. 운리학이 제자에게 주는 마지막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