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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는 스포를 조심해야 겠다


이미 전에 몇번이나 주의를 듣고 충고를 듣고 북큐브랑 통화도 하고 했어서


조심해야 겠다 조심하자 하는데도


이놈의 수다쟁이 기질이 어느새 제목에다 스포를 하는 걸 잊게 만드는것 같다


그래서 아주 본문에 잇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나 제목으로 썼는데


이것도 생각만큼 만족스럽지가 않네


뭐 감상문이니 어느정도 네타바레가 있을수밖에 없긴한데 너무 자세하면 이거 안좋은 짓이고


수다를 떨다보니 길게써지는데


사실 군림보는 사람들은 다 알지


내가 아무리 길게 수다를 떨어도 한번 연재분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나도 내가 느낀바를 다 표현할줄을 모르니 왜곡되서 전달되는것들이 많을것 같다


그니까 직접 100원 주고 보라고 ㅋㅋㅋ








진산월이 나타나는 순간 중인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다른게 아니라 이 장소에서 제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타인을 짓누르던 음양신마 복양수가


진산월이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떼지않고 보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중력이 강한곳에 끌려가듯 시선이 집중된 것



복양수는 명성과 실력이 절대적인 위치에 도달해있는 절대고수인지라


무림구봉이라는 유중악을 상대할 때도 승리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었고


유중악을 장력 세방에 반 시체로 만들어 놓음으로써 우내사마의 이름값을 확실히 보여줬지


근데 그런 고수가


진굇수한테서 눈을 떼지않고 집중하고 있으니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었나보다


하긴 우내사마의 배분만해도 엄청난데 실력은 감히 덤벼볼 수준이 아니니




귀호와 교리라는 얼마전부터 백리장손의 비무해설역을 강탈한 정체모를 놈들이 느끼기에는


천하의 음양신마가 긴장을 하고 있는건가?!ㄷㄷ 하게 보였나보다


하기사 굇수는 괴수가 알아본다고


전설적인 노괴물은 삼년간 벽곡단만 먹으며 탄생한 굇수를 알아볼 수 밖에 없는거다




이 자리에서 진산월과 면식이 있는건


저번에 혁리공인지 이공잔지 하는 덜떨어진놈의 초대로 추한산장에 갔을때 인사나눈


여불회와 기아향 정도고 유중악은 멀찍이서 얼굴만 봤을뿐이지


대화를 나눈 상대는 곽산쌍려 부부 뿐


여불회와 기아향은 이제 음양신마 앞을 가로막은 불경죄로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진굇수가 저벅저벅 걸어오는걸보자 놀람, 당혹에 이어 이제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라도 느끼는 건지


휘청거리는 몸을 서로 의지하더라


뭐 ㅋ 이제 살았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결사항전의 각오를 했는데 뜬금없이 생각도 안하던


최강의 패가 등장하면 복잡하겠지




우리 진장문인은 이제 자기의 실력과 명성이 무림구봉 따위에 있지 않다는걸


스스로 자각하는건지 남의 반응을 기다리거나 연배높은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예의따위는 차리지 않는다 ㄷㄷ


여불회가 그나마 면식이 있어 아는척을 하자


오랜만이라고 여대협도 적지않은 일을 겪은 모양이라 여유롭게 대답해줬다


완전히 살얼음판에서 혼자 탭댄스를 추는 듯한 행동인데


이게 강자의 여유고 권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발 내가 존나 쎈데 니들 초상집 분위기까지 읽어 줘야 하냐? 내가 신검무적이다 이 거지깽깽이들아 ㅋㅋㅋ


하는 듯한 패기 ㄷㄷ


복양수가 처다보든 말든 내 행동에 누가 제지를 하리오 ㄷㄷ




여불회는 억지로 웃어보이기는 했다지만 복잡한 상념이 드는지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었다고 한다


아마 면식도 한번뿐이고 그때 대단히 친해진것도 아닌데


지금 절대적인 사신인 복양수를 앞에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산월이 나타나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하고 부끄럽기도하고 몰염치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거겠지



진장문인이 기아향한테까지 인사하고 그제야 장내의 인물들을 쭉 둘러보니


죄다 철저한 타인이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저한 타인이라 음양신마한테 쳐맞는걸 구경하고 있었던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복양수가 지금도 쳐다보고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여유가 생긴거 아닌가 모르겟다


아마 멀찍이서 복양수가 싸우는걸 보고 계산도 해보고 '저정도면 크게 어렵지 않겠는데?' 하고 나온걸지도 모르지 ㅋㅋ




남들 다 쳐다보고서야 복양수를 쳐다보니 여태껏 복양 노인은 진산월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고 하네


노인네 무시하지말라고 ㅋㅋㅋ


그래도 진장문인은 시선을 마주하자 좀처럼 느껴보지못한 중압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켜보던 중인들까지 침묵을 지키는데 이사람들 분명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면


경기의 여파에 오십여장씩 물러나다가 싸움의 결과를 증명하고 소문내려다니는 호외꾼이 될거다 ㅋㅋㅋ




복양수는 강호에 절세의 검객이 나타났다고 하길래 소문이 다 그렇지 절세의 검객은 무슨 ㅋ 하고 있었는데


그 절세의 검객이라는 괴물이 금도무적 양천해까지 썰어버리고 몹시 놀라셨다고 한다


양천해의 강함은 과연 대단했는지 음양신마 마저도 그의 구절마도를 얼마쯤 껄끄럽게 생각했었다고 한다


표현을 보니 못이기겠는건 아닌데 잘못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어서 위험한 놈 정도로는 생각했던것 같지


그러면서 너님을 보니 그 절세검객의 소문이 떠오르는데 혹시 니가 강호를 떠들석하게 하는 그 신검무적아닌가 하고 물었다



복양수가 참 맘에 드는점이 있는데


그건 정파에 비해 좀 가볍게 그려지는 면이 있는 사파고수로서 위엄과 체통을 지킨다는거다


좀 허접한 노인네라면 갈황처럼 무게는 커녕 반말만 찍찍 해대다가 진굇수한테 씨그럽다는 소리나 듣고 죽을텐데


음양신마는 존중해줄만한 무인한테 반말로 해도 될 법한 배분이 있음에도 듣기좋게 말을 해준다


종남파 전속 무임금 외과전문의 제갈외도 진산월한테 ~했느냐 하는데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무행 하고 돌아왔을때 제갈외의 태도와 하대가 변한다면 꽤나 재밌을듯 ㅋ




진산월도 갈황같은 노친네와는 달리 예의와 배려를 아는 복양수에게


제가 바로 진 모입니다 복양대협 하고 포권을 하더라


일파의 장문인이더라도 사조인 천지검 하원지보다 반배가 더 높은 복양수에게는 존대를 해야겠지


뭐 어딘가 에서는 '우리는 정파 너는 사파니까 예의 안지킴' 하는 것들도 본기억이 있는거 같은데


사람사는 세상이 딱잘라 정사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배분은 지켜주는게 맞는거지



복장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자네 진즉부터 상황을 지켜봤구만' 하자


진산월은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하더라


복양수는 그 패기를 건방지다 생각하는 속좁은 노인네가 아니라 빙긋 웃으면서


자기가 누군지 알면서도 나온걸 보니 자신이 있는 거구나 했다


음양신마도 무인기질이 충만한 사람인듯. 양천해도 무인기질에 무공광느낌을 받는데 음양신마도


제대로 한번 붙어볼 만한 어린친구가 나타났다는 것에 기쁜 마음일지도 몰라


진굇수는 그렇다 아니다 말은 안하고 다만 자기가 해야할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뿐이라고 했다


유중악과 그정도로 친한줄은 몰랐다고 복양수가 유중악을 쳐다보면서 말하니


사실 한번 인사한적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주더라



아무사이도 아닌데 노부의 앞을 막는다고? 하자 친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자기가 유중악을 위해 힘을 쓰기로 결심했다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


전에도 자기 행동을 자기가 결정한다고 쭉 말하기는 했었더랬지


단봉공주를 만났을때도 내 앞가림은 내가 알아서 하고 결정도 내가 내리는 거지 누구 뜻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단언했었다


과거 이정문따위에게 속았을 때와는 다르다



복양수는 그 말이 맞다면서 자네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며 좋게 봐주더라


이런 어른이 참 드문데 말이지


이제와서 보면 진굇수의 용영검에 요단강에 가기는 아까운 인물인듯 ㅠㅠ


복양수는 자기도 유중악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면서 다른자리에서 만났다면 배포와 기상이 맘에 들어서


술을 나눠마시는 친한사이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강호에서의 일이 자기맘대로 되는가 하고 아쉬워했다


진장문인은 복양 대협 같은 분도 자기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말하고


복양수는 자기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며 너님도 이해할 날이 있을거라 하더라



이부분을 보니 전 생각이 나네


강호인들의 공통된 꿈이자 희망은 누구도 함부로 볼 수 없는 힘을 갖춰 하고자 하는 바를 뜻대로 이뤄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강자에게 떠밀려 억지로 움직일 수도 있고


책임이나 입장에 따라 자기 뜻에 반하는 일에 휩쓸릴 수도 있지


기산취악에서의 개방과 소림 등이 그러했고 초가보의 이름뿐인 주인이었던 방룡이 그러했다


진산월도 자기가 하고자하는 일을 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자기 뜻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힘을 키웠지만


문파의 장문인으로서의 책임과 중압감은 언제나 따라오는 것이지


강호인으로서의 숙명일지도 모른다며 끝맺었지만 강호인 모두의 꿈은 곧 강호인 모두의 이루지 못할 이상인 셈이다.


진산월은 끝까지 자기 뜻과 의지로 결정한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임영옥에 대한 일도 이제 막 되찾아왔다 생각하고 있는데 이또한 생각했던대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복양수는 자네의 의사도 확고하고 노부도 그냥 빈손으로 돌아갈수는 없으니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을 것 같다며 일전을 시작했다


소제목은 검마쟁투


연상되는 것은 과거 검성 모용단죽이 혈마 좌무기를 칠주야였는지 동안 싸우고 물리쳤다는


마성지쟁이 생각난다


진산월도 복양수와 결전을 앞두고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흥분이 들끓는다고 하더라


유중악을 물리친 음양신마의 무공은 어떤수준일지 그리고 넘어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기도 무림인으로서 강렬한 투쟁심이 있었다며 내심 복양수와 붙어보고 싶었던건 아닐까 하네


실력에 자신이 있으니 강자에 대한 도전을 흥분되서 할 수 있는거겠지



진산월이 또 소리도 없이 용영검을 뽑아들자 복양수가 어검의 경지가 절정에 다다랐지만


그것만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건 아니라면서 달려들었다


이 양반이 진짜로 적수로 인정해주는 모양이다


배분차가 할아버지뻘 하고도 반배분이 더 나는데 삼초 양보도 안해주고 덤벼드네 ㄷㄷ


참 저 어검은 이기어검을 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검을 수발하는 경지가 절정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겟다


원래 한자자체가 그런뜻이고.



복양수가 음양무공보의 일섬무공에 이어 음양건곤수의 압전음양 이라는 초식으로 선공을 했는데


가장 빠르고 강한 초식이라고 하네 ㄷㄷ


얕잡아보거나 실력을 간보는 짓은 절대안하는 진짜 순수 무인파인듯


순간적으로 아찔했다는 진굇수는 용영검으로 아무 변화도 없이 손바닥 한가운데를 찔러들어갔고


그 순간 손바닥이 흔들리더니 깨끗이 사라졌다



음양신마가 공격을 하다 거뒀을 뿐인데 회오리 바람이 불어닥친것마냥 여파가 몰아쳤다고.


진산월은 하마터면 검을 놓칠뻔 했다고 하고 복양수도 손바닥이 뚫릴 뻔했다고 느끼는 걸로봐서


서로 최절초를 쏟아내기 전에는 막상막하일듯하다


이번에는 진장문인이 선공을 하면서 연재분은 종료.




승부의 포인트는 장력과 검의 싸움에서 진산월이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와


음양대진력의 내공 파쇄 효과인데


진산월이 음양신마가 싸우는걸 구경하고 나선걸 보면 그 내공 패쇄효과에 대해서는 걱정할게 없을 듯하다


현청건곤강기가 역시 음양의 기운을 쓰지만 굳이 현청이 아니더라도


태을신공의 사기적인 보신 효과로 내공이 이어질 지도 모르지


일전에 태청강기였나 매화검기였나 화산파 장로의 검기를 피육의 상처만 입고 끝났던 적도 있는데


쩌리 화산장로 따위와 음양신마는 감히 비교도 못할테니 태을신공으로 어떻게 막지는 못하겠지



진산월은 이미 고인이 되신 혈수존자 오욕백의 혈라인을 상대로 장법고수와 검을 맞대본적이 있다


그때도 장력사이를 휘젓는것이 익숙치 않았다고 했었지만 십여초도 안걸리고 격퇴했었으니


훨씬더 강한 음양신마지만 장력을 상대로 검을 쓰는 일은 어느정도 연구가 끝났을거라 생각이 든다


과연 신목오천왕 ㄷㄷ 종남파의 자양분이 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사를 보면 검정중원을 쓰지 않고 잡을 만한 상대는 아니고


구봉 이상급 고수를 상대로 검정중원이라는 희대의 필살무적기를 쓰지 않고는 즉사시키기 어려울거다


상대는 배분도 배분이니 대전경험만 해도 몇십년의 차가 있으니까


도중용왕 전과는 달리 묘사가 길어질것 같아 기대가 된다


양천해는 팔선절 vs 검정중원이었는데


이번에는 음양신마의 최절초가 어떻게 묘사되는지가  사실 더 궁금하네 ㅎㅎ


장법 수법으로 우내사마가 된 사람이니 그 필살기가 기대되는건 나만이 아닐거다



얼마전 낙일방한테 검을 놓칠뻔하고는 검말고 다른 종남 무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그게 검정중원의 자양분이 된다 했으니 검정중원도 좀더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잇을듯 하다


결국 묘사가 얼마나 멋있느냐를 기대하는 거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