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암천명조로 쇼킹하게 데뷔해서 그후 내놓는 작품마다 존나 센세이셔널 했지.


전에 tmg옹이 그랬지, 독왕유고를 처음읽기 시작했을때 자기가 최고의 한무를 읽고있다고 생각했다고(물론 후반은...)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글에서 아픈티가 나더니 아프단 소문이 들려오고, 대형설서린 후기에는 수술때문에 전신마취했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글을썻다는 내용이 적혀 있지를않나, 마야는 무슨 설봉이 직접 글을 못쓰고 침상에서 구술하면 부인분이 받아적는 다는 소문까지 돌았었고(설마 이게 진짜랴 싶긴 하면서도...) 


시장도 안 따라줘서 대여점체제가 대세가 되며 예전처럼 3,4권 완결이 아닌 무조건 5권이상에권수가 많으면 돈벌기 유리한 구조가 되서 짧은 분량에서 압축적으로 글써야 장점이 살아나는 설봉 스타일에안맞았지.


이런저런 이유때문인지 데뷔 초중반 보다 후반에 와선 기량이 좀 떨어진 모습이 보였음.


설봉이 데뷔가 늦은편이라 이젠 나이도 많아서(용노괴랑 동갑임) 앞으로 단점이 개선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팬으로선 그분이 계속 꾸준히글을 써주고있는것 만으로도 참 고마움.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설봉의 성실함은 정말 작가정신의 화신이라 할수있지 아파서 골골 대는 와중에도 작품을 한달에 한권, 늦어도 한달반~두달에 한권 페이스로 꾸준히 내왔음. 


이런점은 연재할때도 잘 드러나지. 전에 삼초살 연재 초기에 아파서 응급실 가서 연재분 못올라온다고 공지가 떳었는데 다음 연재때 두화가 한꺼번에 올라옴. 명절때도 다른작가들 다 쉬니까 자기도 그냥 쉬어도 될텐데 명절 다음회차때 연재분이 두화가 한꺼번에 올라왔지.


이런 성실함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건지 알사람은 알겠지.


이렇게 꾸준히 써주면서도 어느정도 선 이상의 퀄은 보장을 하니, 작가와 독자라는 관계를 떠나서 한명의 사람으로서도 참 존경스럽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