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15년차가 된 무갤은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사타구니를 긁적이며
리모콘을 찾았다.
"내가 어디까지 봤었드라... 음 20회까지 봤었지."
"여봇! 소리 좀 줄여요. 내일 애 시험이라구요."
"어... 어 알았어. 볼륨이 왜 이리 올라가 있는거야. 쩝..."
이노므 나라의 입시지옥은 어째 해가 갈수록 더하다.
그건 어디까지나 아들의 몫으로 남겨주고 요즘 즐겨보는 '소오강호 2030'을 선택했다.
오프닝 뮤직이 흘러나오고... 영호충이며 임영영이며 동방불패 등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이번 동방불패... 첨에는 좀 구역질났는데 볼수록 꼴린단 말이야...'
이번 동방불패역의 배우는 활영 도중에 성전환수술을 받아서 화제가 되었다.
먼저 남자로 교주가 되기전에 동방불패를 연기하고, 수술받고 교주를 연기한 것이다.
요즘의 성전환은 예전의 그런 불완전한 방식의 성전환이 아니다.
여성 특유의 몸매는 물론 성기까지 완벽하다고 한다.
물론 직접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진관희옹이 요즘에는 트랜스젠더 구멍만 파신다고 하니...
성(性)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세상... 쩝. 규화보전이 필요없는 세상이다.
"여보. 마트에 좀 다녀올께요."
"응....?"
아내는 현관문을 열었다가 나가지 않고 닫았다. 그리고 까치발을 들고 아들의 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느닷없이 아들의 방문을 확 열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야! 어쩐지 책상에 듬직하니 붙어있다했지. 그거 지금 집어넣은게 뭐야?"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건 뭐야? 무협지 아니니? 이게 도대체 언제꺼야?"
"아빠 방에 꽃혀있길래 뭔가하고..."
어딘지 익숙한 광경에 웃음이 나왔다. 무갤은 아들의 방으로 갔다.
자신의 책이 문제가 되었다면 아버지가 좀 도와줘야 될 것이 아닌가...
아내의 손에는 2030년 기준으로는 많이 촌스러운 스타일의 책이 들려있었다.
'아 이게 내방 책꽃이에 있었던가.'
무갤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정히 말했다.
"아들아. 이게 재미있더냐?"
"네, 꽤 재미있던데요."
"그래도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끝난 후 보는게 어떠냐?"
"그래서 그런지 더 궁금해서요."
무갤은 간만에 자신의 머리에 무엇인가 번쩍하면서 뭔가에 홀린듯 조건반사적으로 입을 열었다.
"이건 말이다. 남궁산이 범인이고, 남궁산이 십자맹 만들어서 백검회 부신거야."
무갤의 부인은 책제목을 그제야 살펴보았다.
마검패검(魔劍覇劍)-용대운(龍大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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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비 리뷰기다리다가 뻘글 싸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궁산이 범인이다! 백검회 부수려고 십자맹 만든거다!!
와시발 이드립도 아직도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승드립은 안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유전자다 유전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기발하다 기발해...ㅋㅋㅋㅋㅋ
부신 거야x 부순 거야o
진심 아무생각없이 보다 터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뜬금
미친색히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