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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용노사가 이상하다


지금 연속으로 연참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


당각 전에 모든 힘을 쏟아내고 거짓말처럼 연중하는게 아닐까 불안할 정도다


무당산갈때까지 연중안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귀신같이 당각 잡고 무당산 보내고 연중하면 거짓말한건 아니지 않냐 ㅋㅋㅋ


아마 물들어올때 저으라고 하는 말처럼 당각 전까지 분위기를 고조시켜놨으니


긴장감이 달아오른 당각전을 마무리하고


혁리공과 형산파 화면신사놈의 흑갈방 서장세력 까지 데꿀멍 하고 멍하게 있다가


이정문의 역습으로 혁리공이 사로잡히는 부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지


형산파에서 오결검객 두놈이나 더 내려오면서 제자들까지 두놈씩 달고 내려온다길래


수적으로 조금은 불리하지 않나 싶었는데


경요궁 비류문 떡밥을 풀어주시는 걸 보니 형산파와는 제대로 정식 단체 비무를 할 모양이다


이번에 육천기는 노해광 성락중 하동원과 동배분의 이십대 제자가 되었고


희인몽은 육천기한테 취선호를 개량한 천절뢰를 사사했으니


사승관계로 봐서 진산월 소지산 전흠 낙일방 방취아 정해 응계성과 동항렬인 이십일대 제자가 되었고


희인몽과의 관계성은 좀 난감하게 되었지만


육천기의 직전제자인 길도명 또한 이십일대 제자가 되어 진산월을 장문사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비류문의 단후명도 당연히 종남파의 정식 제자가 되었는데


종남파 제자였던 비류문의 창시자가 16대 제자였으니 거기서부터 오대손으로 보고 이십일대 제자가 되었다.



육천기의 실력이 제법 대단한 것 같고 단후명도 나름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가슴이 떨어진다고 하던가


뭐 그런 강호의 격언인지 뭔지 도는걸로 봐서는 비류문 유일전승자 값어치를 하겠지




원래는 정식으로 종남파에 다 끌고가서 조사전의 위패에 꿇어앉혀야 하겠지만


섬서성까지 갈수도 없고 장문인이 여기 있으니 어쩔수없다


절차는 간단했다는데 육천기가 사정을 적은 글을 올리고 진산월이 받아 육천기외 세사람을 정식으로


종남파 문인으로 삼아 배분을 인정하고 경요궁을 속문으로 삼는다고 선포.


경요궁의 신물을 진산월에게 바치고 진산월은 거기다 '보본'이라고 새겨서 돌려줬다는데


저 본자가 근본 본자네 ㅋㅋㅋ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고 적어준거다 


그래서 저걸 보본령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지금 위치가 강남으로 내려와서 무당산 코앞이지 북서쪽이 섬서성 종남파 있는 쪽이다


종남파 쪽으로 구배지례를 하는 것으로 약식이긴해도 순서를 다 마쳤다고.




아까 써놓은대로


육천기는 성락중과 동항렬이고


나머지 희인몽 길도명 단후명은 이십일대 제자가 되면서 전부 진산월의 사형제가 되었다


육천기는 나이도 오십대초반이니 이제와서 누가 사형이니 사제니 따질 필요가 없겠는데


희인몽 길도명 단후명 이 세사람은 순서가 어찌 되는걸까 ㅋ




이십대 제자 육천기 씨는 같은 항렬 사형제가 세사람이나 생기고


식구가 늘어나자 흡족해하던데


알고보니 이 인간이 경요궁을 통째로 종남파에 갖다 바치고 이실직고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ㅋㅋㅋ


같은 항렬은 성락중 밖에 없으니


처음만났음에도 금세 친해졌는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성락중이 경요궁 명성에 비해 사람수가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면서 무슨 사연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육천기는 마일보 조사의 금령이었다면서


첫째는 경요궁 궁주는 한사람의 직전제자만을 둘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궁주는 절대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ㄷㄷ


성락중은 너무 가혹한 금령같다고 하자 마일보 나름대로의 속죄같다고 대답하더라






사실 마일보의 저 금령은 상당히 생각이 깊은 처사다


궁주가 제자를 여러사람 두기 시작하면 세가 불어나고 그렇게 불어난 세는 한 세대를 거치면 더 불어날 것이고


그렇게 불어난 후에는 결코 종남파의 그늘로 들어가려 하지 않겠지


지들 나름 거대한 인원수가 된다면 서로 권력 다툼하면서 궁주자리 놓고 쌈질을 다가 패가망신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것보다는 현재의 성세에 취해 과거의 뿌리를 잊고 자만하게 되어


종남파가 찾아오게 된 후에도 결코 머리를 숙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궁주는 혼인을 해서는 안된다는 금령도 그러한 이유로 볼 수 있다


궁주의 혈족으로 경요궁이 100년을 이어왔다면 종남파 제자가 세운 속문이자 언젠가 돌아가야할 입장이라는 것보다는


자기들 가족의 재산이라 생각하고 종남파에 바치는걸 뺏긴다고 생각하기 쉽겠지


궁주는 제자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제 새끼한테 정이가기는 인지상정이니 제대로 된 경영이 되기 어렵다


자식이 제자들을 다 싸잡아먹을 만큼 뛰어나면 모르지만 안그럴 경우는 또 싸우고


뛰쳐나가는 종남파 종특이 경요궁이라고 없을리가 없잖냐 ㅋㅋㅋ 뿌리가 종남파인걸 잊어선 안된다


마일보는 늙어서는 선견지명이 생긴것인지 나름의 혜안인지


종남파 놈들은 뭔 문제만 생기면 다 튀는 놈들이고 자기자신부터가 그렇게 튄 놈 중 하나이니


금령을 세워 미리 방지한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경요궁은 단승단맥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성락중은 문파를 유지하는데는 너무 위험한 방법이었다고 하는데 세를 불렸으면 개판 오분전 쌈질이 나서


취선의 절기 하나도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뭐 그래도 경요궁 세력을 불리기 위해서 육천기의 스승부터는 의형제를 삼아서 식구삼는 편법으로


나름 소수정예 고수집단을 꾸려온 모양이다


육천기의 의제이자 이궁주라는 신풍도 장손담씨도 그런식으로 경요궁사람이 되었고


희인몽의 사별한 남편인 좌 모씨도 그렇게 경요궁 사람이 된건데


안타깝게도 좌 모씨는 죽고 육천기가 안쓰러운 마음에 삼궁주 자리를 희인몽에게 준 것이다


육천기는 희인몽을 딸처럼 생각하고 있어서 항렬이 사승관계가 된다고 해도 별 신경을 안쓰는 모양


저 미망인 될때 안쓰러워서 삼궁주 자리도 주고 천절뢰 수법도 가르쳐줬는데


그것 때문에 종남파 제자가 되었으니 묘하게 되었다고.


종남파의 무공이나 마찬가지인 천절뢰를 배웠으니 종남파에 들어오던가 아니면 무공을 스스로 폐하던가


둘중하나인데 종남파 위세도 있고 신검무적 끝발이 죽여주니 당연히 들어와야지 ㅋ


명문정파 무공 잘못배우면 큰일난다니까


그게 아니라도


희인몽이 미련 뚝뚝 떨어지게 쳐다보던 유중악이 진산월에게 구명지은을 입었고


몸이 낫는대로 진산월한테 친구들 데리고 오겠다질 않나


종남파가 천하제일 문파 찍고 진산월이 서장세력을 다 쓸어버리고 나면 종남파 빈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 ㅋ


양심이 있으면 종남파 빈객으로 있으면서 친구들 데리고 경비라도 서야지 ㅋㅋㅋㅋㅋㅋㅋ


희인몽의 종남파 가입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치밀하게 계산한 결과일 수도 있다.


능자하가 가만히 있으려나?ㅋㅋㅋ


뭐 천수관음은 종남파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될터이니 나쁠것도 없다


이렇게 보자니 정소소가 정말 불리한 입장이구나


이렇게 된바에야 석동도 종남파 백모란도 종남파 천봉궁주도 종남파 연원이라고 하지 않는 이상


남해청조각의 이동심 소저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ㅋㅋㅋ





진산월이 저 금령 이야기를 듣더니


조용히 그 금령은 이제 그만 해제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넌지시 운을 띄웠다


육천기는 불감청 고소원이지만 너무 바로 반기면 저 젊은 장문인에게 구박을 받을까 두려워


잠시 머뭇거리는 척 연기를 하더라.


진산월은 이미 취선삼학이 종남파에 돌아왔으니 마일보가 내린 금령은 그 역할을 다 한것이라면서


마일보 조사도 좋아할 거라 립서비스를 해주었다


육천기는 그래도 선뜻 그러자 하기 어려웠는지


그럼 장문인 이름으로 명을 내려 아주 못을 박아달라고 하더라 ㅋㅋㅋ


나중에 딴말하기 없기다 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


진산월이 장문인으로서 명을 내리겠다 하고


장문인이 된지 29권 만에 드디어 장문령의 위엄을 갖추어 명령을 내렸다


그동안 장문인 알기를 개뿔로 알았던 종남파 놈들 특히 매상이나 악자화나 응계성 정해 같은 녀석들이


이 자리에 같이 있었어야 했다 ㅋㅋㅋ



경요궁의 두 금령을 바로 해제하고 나서 진산월이 이제는 사숙이 된 육천기에게 그간 고생 많았다고 하자


육천기는 은근 슬쩍 자기가 꼭 원한건 아니고 또 자기는 상관없다고 강조하면서


자기 제자 길도명은 나이도 젊은데 자기 제자가 되서 결혼도 못하고 홀몸으로 지낼것이 불쌍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 같이 길도명을 보니 길도명의 얼굴이 유난히 환하게 밝아져 있었다고 ㅋㅋㅋ


겸사겸사 길도명을 불러서


야 임마 니가 그렇게 보고 싶다던 신검무적이 앞에 있는데 쑥쓰러워하지 말고 인사도 좀 하고 그래 하니


장문인을 뵙니다 하고 인사를 하더라


진산월은 지금이야말로 서열을 확실히 정할 생각이었는지 길도명이 '장문인'이라고 말하자마자


허허 장문사형이라고 불러야지 흐흐 하면서 나이도 안물어 보고 사제로 삼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길도명은 아직 나이도 안가르쳐줬잖냐 ㅋㅋㅋ


저런 여우같은 놈



안타깝게도 길도명은 천애고아였던데다가 경요궁도 소수정예다보니


정에 굶주린 착하고 바른 친구라 보자마자 서열부터 잡는 진산월의 흉계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자신의 사형이 되어준다는 진산월에게 감복해 어깨까지 떨면서 장문사형소리를 하더라 


진굇수는 반갑네 사제 하면서 두번다시 서열문제를 수면위로 끌어올리지 못하도록 못을 박았다 ㅋㅋ


저 흉악한 놈 ㅋㅋㅋㅋㅋ 저는 장문인이니까 사형한다지만


전흠이나 낙일방 본산에 있는 소지산 방취아 정해 응계성하고도 서열을 정해줘야 할거 아냐


안그래도 오늘 연재 처음부분에서


길도명이 손풍을 보고 폭뢰검객인가 하면서 서열을 어떻게 정해야하나 고심하는거 같던데 말이지 ㅎ


전흠도 중간에 끼어들어온 케이스라 진산월 빼고는 아무도 사형이라고 부르지를 않고


소지산 한테는 맞먹는데다 낙일방은 알아서 사형이라고 해주니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는건데


길도명한테는 도대체 사형이라고 부를지 사제라고 부를지 알 수가 없다 ㅋ


문제는 같은 항렬로 희인몽과 단후명도 들어왔다는 거다 ㅎㅎ


뭐 항렬이 이렇게 콩가룬가 생각도 들지만  잘 생각해봐


원래 종남파 항렬과 나이는 개판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자화도 진산월보다 나이가 더 많았지만 꼬박꼬박 사제소리들었고


동중산이야 뭐 더 말해서 무얼하나





희인몽이나 단후명이나 유중악 나이 정도 먹은것 같으니 사형 사저 소리 들어야지 뭐


길도명은 그보다 더 어린것 같은데 이친구만 좀 애매하겠네


그래도 이번 경요궁이 종남파의 정식 속문이 되면서 제일 큰 이득을 본건 길도명이다


육천기가 쓰던 무공애래봐야 취선삼학 고쳐서 쓰던 무공인데


이번에 종남파 정식 제자가 되면서 대놓고 장괘장권구식부터 천하삼십육검


개사기 유운검법에 낙하구구검 권법은 낙일방이 쓰는 온갖 권법과 구반장법 대천장 태인장 등등


다 배울 수 있고 경요궁 사람들이 배웠는지 안배웠는지 언급이 안되서


안배웠을것 같은 태을 태진 현청건곤 천단신공까지 죄다 배울 수 잇는 자격이 주어진거다 ㄷㄷ


저 천하제일의 신공을 배울 수 있게 되었는데 그깟 사형소리를 못해줄까 ㅋㅋㅋㅋㅋㅋ




육천기가 소개해주는 이궁주 신풍도는 한때 사천제일쾌도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한 동네 제일 소리를 들었다고하니 대체로 낙일방한테 안될 실력인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천수검 좌일군이 합류하면서 저들 의형제와 경요궁 소수정예로 꽤나 잘나갔던거같다



장손담이 비록 자기는 빈객신분이지만 종남파 식구나 마찬가지가 되니


기뻣는지 장문인은 말할것도 없고 어린제자들까지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면서 감탄을 하고


종남파 명성이 천하를 진동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하자


진산월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하더라



경요궁 사람들은 임장홍이 유언으로 무슨 미친 소리를 했는지 모르지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가놈 이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부터 말해줘야 도망갈놈은 빨리 도망갈거 아니냐


장손담씨는 종남파 사람들이 기산취악 일도 있고 거의 망하다가 다시 일어서다보니


그간 쌓인게 많아서 그렇구나 어디가지 가려는 걸까 하고 순진하게 나름 이해해보려고 하더라 ㄷㄷ


그게 아냐


이 미친놈들은 군림천하를 하겠다고 무당산에 가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육천기한테도 아직 이야기를 안했으니 진산월은 굳이 이제와서 '우리의 목표는 군림천하다' 라고


공언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뭐 하다보면 어느새 군림천하하고 있을테니 그때 체험을 하라 이런걸지도


나중에는 '사실 우리 목표는 처음부터 군림천하였어.ㅋ 선사의 유언이었더랬지' 하고


별거 아닌것처럼 쿨하고 시크하게 내뱉을 생각일지도 몰라


장손담씨는 젊은 장문인에 대한 문인들의 공경이 지대한것을 보고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종남파가 무척 맘에 든 모양이다




육천기는 총관을 맡고 있는 설초홍을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소개를 마쳤는데


알고 보니 이인간이 희인몽한테서 진장문인이 눈치를 깠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튀어와서 경요궁을 통째로 바친 이유가 있더라 ㅋㅋㅋ


설초홍은 과거 무산마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손속이 매서운 여고수였다는데 경요궁에 들어와서


총관일을 맡으니 경요궁 사람들은 육천기보다 더 설초홍을 두려워할 정도고


육천기는 살림과 가계부 정리를 못하는 성격인데 설초홍이 그 재정을 다 돌봤다고 하더라


육천기와 설초홍 두사람이 정분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혼인을 했다는 소리가 없어서 그런 소문도 잠잠해 졌다고.


진산월이 금령을 해제하겠다고 선언하자 육천기와 설초홍이 눈을 마주치고 웃더라면서


머지않아 사숙모가 생길것 같다고 생각했다 ㅋㅋㅋ




그니까 저 결혼을 못한다는 금령 때문에 제일 힘들어 했던건 제자고 나발이고


육천기 본인이었던것 ㅋ


설초홍 외양묘사는 뭐 그냥 아줌마라고 봐도 되겠지만 육천기도 오십대고 무산마녀도 그정도 먹었겠지


어쩐지 금령 해제하자고 자기입으로 말 못하고


은근 슬쩍 성락중이 물어보자 울고싶은놈 뺨때려준것마냥 신이나서 이야기를 하더니


진산월이 알아서 해제해주기를 얼마나 바랬을까


제자는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설초홍이 총관으로 경요궁의 내정을 담당하고 안주인행세를 하던걸로 봐서는


결혼만 안했지 못볼거 다 본사이인게 틀림없다


자식만 안나으면 안들키기도 하겠지 ㅎ


경요궁이나 종남파 나온 출신 뭐 그런거 보다 빨리 이실직고하고 결혼하고 싶어서 달려온거 같은데.


근데 과연 순조롭게 결혼할 수 있을까?ㅋ


당장 장문인의 연인인 황보가 죽어가고 있고 지금도 사망플래그를 짙게 뿌려놨는데


만약 황보가 그냥 픽 죽어봐라


진가놈이 얼마나 대놓고 슬퍼할 것이며 영옥이 이름을 불러가며 난리를 칠거고 모용봉 죽이겠다 지랄을 할텐데


종남파 문인들은 그거 눈치보면서 장문인 말리고 위로해야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꺼낼 수가 있겠나 ㅋㅋㅋ


육천기가 오십이 넘도록 결혼을 못해서 간절하다면 당각비무 끝나고 형산파랑 붙자마자


바로 결혼한다고 해야지 잘못해서 황보가 무당산에서 죽기라도 하면


초상집 분위기라 장가간다는 말도 못꺼내게 될거다





아무튼 육천기로서는 결혼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좋아할 만도 하다


길도명이야 제일 이득본 사람이고


희인몽은 길도명한테 숙모소리를 듣던 사람인데 사저가 되었으니 좀 껄끄럽겠지만


사저 사제 소리 안하고 그냥 존대하면 되겠지 뭐


단후명은 사죄를 언제 하긴 한건지 생략된 모양이다


저놈은 대놓고 진산월 대면하고도 밝히지를 못하고 도망간 놈인데 말이야 ㅋ


진산월과 같은 배분이 되었으니 진장문인에게 장문사형이라고 알아서 불러줘야 할듯




동중산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우측 두번째 방에 손님 있다면서 장문인을 불러냈다


육천기가 뭔일인가 싶어 물으려 하지만


동중산치 재빠르게 희인몽보고 장문인께서 음양신마를 일장에 때려죽였다던데


정작 우리는 보지를 못했다면서 음양신마 잡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40이나 먹은 사질이 사고소리를 하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니 안할 수도 없지 ㅋ


희인몽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다들 집중하더라




진산월이 급히 나가서 본 손님은 다들 짐작하듯이


암기의 여중제일고수 천수관음이다


육난음이 사부님 모셔오면서 무당산 집회에 사부님도 올 예정이라 근처에 계셨다고 뭐 그런


소리를 하는데 그거야 뭐 전개상 당연한 일이고


진산월은 니들도 내가 천수관음이랑 하는 얘기를 들을꺼냐 하고 눈치를 주자


육난음은 잘 알아듣고 이정문을 데리고 산책하러 간다면서 자리를 비켜줬다


진산월이 거의 가르침을 받아야할 상황이라


독대하고 둘만 있어야하겠지


명성이 높은 신검무적 체면이 있고 ㅎㅎㅎ


근데 어차피 육난음도 진산월이 기척도 못알아챘다느니 말해서 알거 다 아는데 말이야.




과거 비매가 우리 사부님은 같은 값이면 붉은치마 파 라고 말했던것처럼


남색 저고리에 유난히 붉은 치마를 입고 반백의 머리칼을 하고 있는 천수관음과 만났다


머리카락은 내공으로 어떻게 안되는건지 그냥 냅두는건지


반백의 머리를 하고 있지만 피부는 주름이 하나없이 백옥이라고.


노인네도 백옥인데 황보는 무슨 탄광에서 일을 시킨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남의 진산월이 대선배님을 뵙는다면서 인사를 하자


천수관음도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 내가 천수관음일세 하고 미소 지었다.



천수관음 옥부용씨는 이름이 옥부용으로 너무 꽃이름이어서 그런지


나이가 있어서 선배라 그런지 소개를 별호로 때웠다ㅋㅋㅋㅋ


하긴 할머니가 되서도 내이름은 최장미에요 하기는 좀 쑥스럽겠지



아마 다음 월요일에도 연참일듯하다


천수관음 만나서 할 얘기가 모용단죽 떡밥에 천수자 돌려쓰는 의남매가 왜 틀어졌는지도 밝혀야하고


제자들이 다 성숙해 일을 하는걸 보면 성숙해랑도 깊은 관련이 있을텐데


의로 맺은 오라버니는 쾌의당 천살령주를 하고 있고 그래서 틀어진건지 다른 뭐야 있는지도


알아봐야하겠고


소수마후랑 그리 앙숙이라고 하던데 소수마후 이야기도 듣고


구궁보에서 비매가 한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는 소리도 들어야하고 단죽인지 아닌지 모를 양반이


녹상이라 한 의미를 천수관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야하고


왜 단죽씨 정체를 의심하는지 근거도 들어야하고


단죽씨 조사하러 비매 냉옥환을 모용봉의 마누라 후보로 보냈었으니


제자중에 하나 정도는 천하제일검객 종남파 장문인한테 시비로 보낼 생각은 없는지도 들어야하고


육난음과 이정문이 사귀는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듣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수관음이 알려줄게 많아


일단 비무가 내일이니


천수나타 당각이 암기를 쓰는 독특한 버릇이나 수공의 정체라도 좀 듣고


상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략법 부터 알려주고


실습을 시켜줘야겠지


잘하면 그동안 떡밥이었던 성숙해의 이북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고




아무튼 천수관음이 힌트를 주러 왔으니 당각전은 좀더 안심할 수 있을듯 하다


뭐 용노사가 기껏 올린 긴장감을 그냥 허무하게 흘려보낼 것 같지는 않지만.


어차피 야율척을 잡아야할 진산월인데 지지않을걸 알고 있긴해도


이기는 결과보다 어떻게 이기는지 그 과정이 더 흥미진진한거 아니냐 ㅋ


당각과의 비무는 하루남았는데 독자는 진짜로 2주를 기다리는 셈이 되고 말았다


당각비무 올리고 나서 연중만 안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용화소축이 천하의 절지라고 해도 분노한 독자들은 능히 위치를 알아내어 용노사를 찾아내고 말것이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