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대급 스포라 말을 아꼈는데


이제 알아도 될 시기가 온것같다

임장홍의 진정한 정체는 모용봉의 친아버지이자

모용단죽의 아들 모용홍이다

모용단죽이 절대검초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하기 위해

천하의 고수를 포섭하고 모은 것이 바로 쾌의당이고 쾌의당주가 임장홍인 것이다


모용단죽이 절대검초를 만들기 시작할때 중원과 서장을 포함하여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던것이 200년전의 천하제일이었던 종남파였다

비록 망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번 정상에 섰던 문파의 저력이란 무시할 수 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문파의 무공을 억지로 빼오는 것이 불가능하고

설령 가능하다해도 잡음이 많아 견제를 당할 위험이 있기에

모용단죽의 아들인 모용홍이 직접 이름까지 바꾸어 종남파에 투신한 것이다

그동안 모용봉의 아비에 대한 언급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이 바로 이때문인 것이다

구궁보에 있는 아들과 대계를 위한 모용단죽과의 연락은 곽자령을 통해 환상제일창 유중악 등을 연결하여

철저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모두가 비웃었던 태평검객이지만 그 진신은 천하제일을 바라보는 초절정 고수였다

생각해보라 누가 있어 망해가는 종남파에 만년설삼에 대한 정보를 주고 

종남파 장문인 따위에게 팔겠는가

이것은 바로 천하에 두루 발이 미치는 쾌의당의 작품이었으며

시기를 보던 임장홍은 종남파의 무학을 모조리 흡수하여 임무를 완수하고 죽음을 가장하여 

몸을 빼내어 진실한 신분으로 돌아온 것이지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냉정하고 철저한 성격의 임장홍이 부모도 없는 거지놈에게 친자식 이상의 정을 주었으리라고.



임장홍은 쾌의당을 움직여 차기 장문으로 유력하던 강일비 등을 문파에서 떠나게 하고

자연스레 종남파의 장문인이 되었다. 일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결혼도 다시 하였고 딸까지 낳았다 

그 부인과 딸에게도 관심조차 없던 임장홍은 장문인으로서 제자들을 구하러 다니는 도중 진산월과 조우한 것이다

처음 봤을때는 그저 대충 제자로 받아 이용하려했으나

진산월이 자신을 보는 신뢰가득한 눈빛을 보는 순간 그는 진실한 사부가 된것이다

손잡고 장권장괘구식을 가르치고 검을 구해 천하삼십육검을 가르치며 

정이 들어버렸고 대계를 위해 떼어놓고 온 자식보다도 아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종남파 무학을 연구하며 자신만이 알게 된 성과를 진산월에게 일러주고 만다

약류장에 대한 진실한 위력과 무영탈혼장이라는 이명도 

임장홍의 식견과 무공이 없었다면 알 수 없었던 것이었다

간간히 진산월이 종남파 무공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할때 항상 등장하던 것이

사부 임장홍이 가르치면서 해준 이야기 라는 것을 기억력이 좋은 독자라면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그는 종남파를 이용하고 진산월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그는 뼈속까지 종남의 사람이 되었고

진산월의 사부이자 아비가 된것이다


만년설삼을 구한다는 것은 사실 계획에도 없는 일이었으나 이를 감행한 것은

적어도 진산월에게 절정고수로서의 발판만이라도 마련해 주려는 것이었다

종남의 무공을 연구하여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내공의 문제만 해결하면

진산월의 진중한 성격과 끈기로 볼때 강호에서 객사는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고

천운이 따른다면 자기 아들 만큼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것이다

모용봉이 진산월을 두고 종남의 무학으로 대성하면 자신의 적수가 된다 말한 것은

바로 아비의 영향인 것이다


종남파를 떠난 임장홍 모용홍은 쾌의당주로서 대계를 차근차근 실행하던 때에도

진산월에 대한 걱정을 잊을 수 없었는데 마침

강호에 출도했던 진산월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하여 성숙해의 모든 활동을 방해하고

아들 모용봉에게 지시해 서장과의 마찰을 일시 중단시켰다

진산월의 안전만을 생각한 것으로 진산월의 신원을 확보하려하였으나

진산월은 이미 행방불명되었다

임장홍은 그를 찾기 위해 쾌의당의 모든 일을 7대 용왕과 영주들에게 맡기고 천하를 돌았으나 찾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제자가 3년만에 나타나 신검무적이라는 별호를 얻고 

서안의 절정 고수들을 연파하며 매장원에 이어 금도무적 양천해까지 꺾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남몰래 눈물을 훔친 것은 누구도 모르는 비밀일 것이다






지금봐도 그럴듯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