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때 당각전은 단순한 비무 한판이 아니라

커다란 의미가 있는 파트다

군림천하의 2막을 열어젖히는 신호탄이라는거지

무슨 말이냐면

당각전 대결에서 천하 무림인들은 진산월이

곽일산 정립병 계보를 이은 자 라는걸

알게 될거라는거지 이것은

군림의 가장 큰 구도 매종도라인과 정립병라인의

대결을 정식무대로 올리는 것과 같은거야

그리고 매종도 조심향 라인의 암중세력후예들과

정립병 우일기 하정의의 정통종남후예들의 대결구도가

정립되는 계기이기도 하지 경요궁 합류도 그래서

당각전 전에 이루어져야 했던 것이고

형산파가 종남의 급성장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식의

최근언급도 이 연장선에 있는거다

암중세력이 종남오선을 해체시키면서 진행해온

음모를 천하의 많은 무림인들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다 망한 종남의 부활이 의아한게 정상이지

종남비사를 모르니

어떤무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세월속에 사라져갔는지

이런것들 말이야

그리고 지금쯤 매종도라인이나 조심향라인은

눈치챘겠지만 공식적으로 진산월이

정립병의 후계라는걸 알리는과정이 필요한거지

내가 십팔비보를 유운십팔초와 연관지은것도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각전이 가진 상징성을 생각해볼때

진산월의 가장 선명한 정체성을 보여줘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곽일산부터 정립병을거쳐

전해진 유운검법이라는 것이고

검정중원을 제하더라도 진산월이 가장 완벽하게

익히고 있는것이기도 하지

그리고 무염보를 익히기 위해 홍안이 무염보

보여준 이후 계속해서 보법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거지

둘다 종남의 무공이라 큰 흐름에서 맥을

같이한다고 볼수 있고

진살월의 유운검법에 대한 이해도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고

당각전을 통해 드디어 잊혀진 2인자 정립병이

무림인들앞에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고

이런 중대한 의미가 있는 비무이니 그전에

정리할것이 많은것은 당연한 일인거지

마지막으로 이건 군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일연재의 폐해라 보는게 더 맞는거다

예전처럼 단행본으로만 책이 나와도 이정도

말이 나올까 나는 아니라 본다

만일 단행본으로 한큐에 읽었어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거나 받는다고 한다면 그건

진짜 문제가 있는거겠지만 과연 그러할까

장르문학을 떠나 문학영역이나 아니면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영역에서 일일연재로 수시평가를 한다면

이런문제에서 자유로울 것들이 얼마나 될까

작가의 수입문제를 떠나 작품성만 놓고 보더라도 말이지

3시간짜리 영화를 매일 10분씩 촬영해서 올린다면?

결국 일일연재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평가 하는것은

장편이 아니라 단편을 매일매일 쓰라는것과

다르지 않은거지 나는 군림이 단편모음집이길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단행본 수준에서의 호흡을

가지고 읽을수 있기를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