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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더라




"진산월! 네놈 무공의 연원을 밝혀라. 어찌 절기가 실전된지 오래인 종남파의 무학으로 절세고수가 될수있단말이냐"


"나는 그저 실전된 절기와 용영검을 운좋게 찾았을 뿐이오"


"용영검이 뭐란 말이냐?"


"용영검은 200년전 종남오선의 한분인 혈선 정립병 사조께서 사용하시던 애검이자 종남의 신물이오"


"혈선!? 정립병이라고!?"



"나는 4년전 실전된 본파의 절기를 되찾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 여겼소


 그래서 본파 최고의 검객이셨던 태을검선 매종도 사조의 유진을 찾으려 했지만

 

 내게 인연이 닿은 것은 정립병 사조의 유진이었소."



"진산월 네놈이 종남오선을 빌어 수작을 부리는구나. 200년간 찾지 못한 혈선의 무공을 어디서 찾았다는 말이냐

 

 필시 서장의 도움을 받아 무공을 얻고 중원을 집어삼키려는 수작에 동조한 것이 틀림없다."



"사람들은 종종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법이지. 당신이 뭐라하든 내 무공은 본파의 무공이고


  나는 종남산 중봉에서 정립병 사조가 연자를 찾기 위해 마련한 시험을 통과했을 뿐이오."



"종남산 중봉이라고?!"



"정립병 사조께서는 우연히 중봉에서 본파 5대 장문인이자 유운검법의 창시자이신 곽일산 조사의 수련동을 발견하셨소.


 곽일산 조사 께서는 죽음을 가장하고 은거하여 검의 궁극을 보고자 하셨고 그 연구의 결과는 정립병 사조께 이어졌소.


 곽일산 조사께서 창안하신 유운검법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유운검법 열여덟초식을 일수에 펼칠 수 있다면


 능히 중원을 평정할 수 있다 하셨지. 그러나 곽일산 조사께서는 그 검초를 완성할 시간이 남지 않으셨소.

 

 정립병 사조께서 그 검초를 이어받아 연구하셨고 마침내 본인에게 닿아 검정중원은 탄생하게 된것이오."




"검선 매종도를 제외하고는 상대가 없었다던 혈선의 진전을 이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지."


"암 진장문인의 검정중원은 일조일석에 만들어질 수 있는 초식이 아니오. 유운검법의 창시자와 혈선 두사람이 평생을 매진하고


 진장문인까지 거처서 나온 뿌리가 깊은 초식이었던 거로군."




"닥쳐라. 진산월이 하는 모든 말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지 물적 증거나 증인조차 없는 것이다!


 진산월! 네놈이 서장의 끄나풀이자 야율척의 셋째 제자라는 이존휘와 절친한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저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 만나 친구로 사궈보자 했을 뿐이지. 금생에서 친구라고 한적은 없소

 

 이존휘는 이씨세가에서 나를 모든 일의 배후이자 흉수로 지목했던 것을 잊었소?


 그의 동조자이자 화산파의 장로였던 매장원을 처단한 것이 본인이라는 것을 잊으셨나보군."




"이,이런 졸렬한 놈!"



"중요한 것은 그의 교우관계가 아니오. 그의 무공이 혈선 정립병과 곽일산을 사사했다고 하나 이는 그의 말뿐이지


 어떠한 증거도 없고 심지어는 같은 종남파 문인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거요.


 만약 진장문인이 야율척에게서 무공을 받고 제자가 되어 강호를 속이고 사라졌다가 절세고수가 되어 나타났다고 해도


 아니라는 증거가 없다는 게 문제요. 그렇지 않소? 야율척의 대공자?"




" 아니!? 진산월이 야율척의 대제자 였단 말인가?"


" 야,야율척이라니 어찌 서장의 괴수를 스승으로..."


"야율척의 세 제자중의 대공자라면 진장문인 같은 무위를 가지고 있다해도 무리가 아니겠지."


"아니 그건 아니것 같은데...이공자를 보면 대공자도 어차피 그 수준이 아니겠는가?"


"그딴 놈하고 비교하지 말게. 원체 대제자한테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고 이공자는 그저 중원 상계를 얻기위한 방편일 뿐일세."


"자네 말이 심하긴 하지만 확실히 그말이 맞군."





"대답해라! 진산월 네놈이 정녕 중원을 배신하고 서장무공으로 종남파 장문인 행세를 했더냐"



" 내가 들고 있는 용영검은 보이지 않으시오?"



"이, 이놈이 지금 여기 모인 명숙들을 해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것이냐?"



"말이 통하지를 않으니 결국 무공으로 보일 수밖에 없지 않겠소?"



"정녕 피를 보겠다는 것이구나. 야율척의 대제자놈의 본색을 드러내더니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구나.


 여기 모인 형산파의 용선생과 오결검객들, 그리고 화산파의 장문인이신 용진산 장문인과 정파 명숙들을 모조리


죽일 생각이였구나. 네놈 생각대로만은 되지 않을 것이다. 뭣들 하시오.


 어서 야율척의 제자를 처단합시다."




" 모든 일에는 선후와 위아래가 있는 법이니 당신부터 나선다면 우리도 검을 들고 나서겠소"


"뭣이?! 나부터 저 검정중원에 죽으라는 말이오?"


"누가 죽으라고 했소? 당신이 먼저 검정중원을 막고 있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빈틈을 노려 확실하게 놈을 제거하겠다는 것이지."


  '이런 빌어먹을 놈들. 다들 검정중원이 무서워서 먼저 나서지를 못하는구나'




"진장문인은 손을 쓸 필요가 없네. 그의 말은 모두 사실이오."


"!!!!!!"

"!!!!!"



"당신은 누구요. 누구이길래 그의 말을 보증한다는 거요."


"나는 석동이라는 사람이오. 한때는 천룡객이라는 소리를 들었지."


"천룡객 석동!!?? 당신이 피규어를 안고 밤이나 낮이나 덕질을 했다는 그 십덕후요?"


"말을 조심하시오. 내가 천하제일인이라는 것은 당신을 비롯한 떨거지들을 빼면 절정고수들은 전부 알고 있는 사실이오"


"뭣이!?"




"당신이 석동인 것은 알겠으나 종남파 장문인의 무공을 어떻게 보증한다는 거요?"


"그것은 간단한 일이오. 내가 태을검선 매종도의 유진을 이었기 때문이지."


"!!? 뭐라고?"


"태을검선 200년전의 천하제일인 매종도의 유진을 석동이 이었단 말인가"





"일단 내 말부터 하겠소. 나는 내 처남인 조일화가 밤낮으로 왠 피규어를 쳐다보길래 그가 드디어


미쳐버렸다고 생각했소. 그는 여성을 만났다는 소문도 없었고 여자를 만나본적도 없기에 피규어에 빠졌던 것이오.


그러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천하제일을 바라보는 고수가 된것을 보고


비밀은 그 피규어에 있다고 생각했소.


나는 그가 남긴 기록을 훔쳐보고 그가 종남파의 무공을 배운채로 화산에 입문한것을 알았고


그가 매종도의 유진을 어디서 찾았는지도 알게 되었소. 이래서 일기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니까."




" 뭐라고? 신검 조일화의 기록과 피규어가 없어졌다 했더니 네놈이훔쳐갔단 말이냐! 죽어라 이놈."


"누군가 했더니 용진산이군. 자네의 실력은 사제인 매장원에 비해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던데


내 일검이나 받을 수 있겠는가"


팟!



"헉 용진산이 석동의 일검에 가루가 되어 버렸어."


"그의 실력은 매장원과 기껏해야 한두수정도차이가 날뿐이지만 위라고 한적은 없었지.


 가루가 된것은 당연한 일이야."






"내 말에 끼어들면 용진산처럼 가루로 만들어버리겠소.


 물론 여기모인 사람들 중에 저렇게 쉽게 가루가 되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의 피규어를 여러개 가져다가 보고 매종도의 무덤도 털어서 고수가 되었소.


 나도 사람이다 보니 훔쳐배운 죄책감이 들어 매종도의 무덤에 비석하나는 세워주었으니 나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게 되었지.


 매종도가 남긴 기록에서 그는 정립병은 천하의 졸렬한 찌질이라 여자한테 차이고 문파를 뛰쳐나간 희대의 병신이라 하였으나


 그의 검학만은 높게 쳐주고 있었소.


 용영검은 종남의 신물이자 명검인데 원래는 매종도가 주인으로 내정되었지만


 정립병이 검을 탐내어 갖고 싶어하자 불쌍해서 넘겨주었다고 하더군.


 진장문인이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오 용영검은 정립병의 물건이 맞고


 매종도에게 검까지 빼앗길까봐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았으니


 용영검을 찾았다는것은 정립병의 유진을 찾았다는 말과 같은 말이오."





"당신은 본파의 내막을 상당히 잘 알고 있군."


"자네만은 못할지도 모르나 종남의 역사중에서도 졸렬한 오선들의 파렴치한 행각에 대해서는 자네보다 나을것이네."


"당신이 매종도의 유진을 얻었단 것이 사실이오?"


"사실이네 그의 진전을 이은 자들은 모두 피규어에 미쳐 현실의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지. 나 또한 마누라가 싫어졌으니


 틀림없는 매종도의 유진을 이은 사람일세."


"아니 그것은 그렇지 않소."


"무슨말인가?"


"마누라가 싫어졌다는 것은 모든 남자들이 느끼는 보편적인 심정이지. 피규어의 탓만은 아닐거요.

 

 결혼은 해보지도 않은 나조차 연인이 싫어졌으니 말이오."





"!!!! 그랬던 것인가. 누구나 마누라를 싫어하게 되는 거였어. 피규어의 탓이 아니라 원래 그런것이었군."


"그런것이오 원래."




"과연 진산월 자네는 대단하군. 자네처럼 대단한 고수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네. 이제야 오랜 숙원을 풀겠어."


"그전에 내게 할말이 없소?"


"그렇군. 먼저 해야할 일이 있었지. 종남파 19대 제자인 석동이 대종남파 장문인 진산월을 뵈옵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석동이 종남파의 인물이었단 말인가?"


"그가 매종도의 무공을 훔쳐배우긴 했어도 배우긴 배운거니 종남파의 제자가 아니겠는가?"


"그래도 그렇지 종남파 무공을 몰래 훔쳐배우고 종남파에 돌려주지도 않았던 사람을 제자로 인정할 수야 있겠나."





"석동 너를 종남파의 19대 제자로 인정하고 본파의 장로로 삼는다!"


"감사합니다. 장문인!"





"아니 종남파는 법도도 없단말인가. 제자로 삼는것도 문제인데 장로라니"


"일전에 종남의 법도는 살아남는 것 뿐이라고 들었네. 바퀴벌레처럼 살아남기만 하면 충실한 종남의 제자인것이지."


"그럼 이제 종남파가 천하제일 문파가 되어 서장과 싸우기만 하면 되는것인가?"






"아니 그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여기 본좌가 직접 찾아왔으니까."




"저,저건 야율척이다!"


"서장의 제일인자이자 천하제일인인 야율척이 여기에 어떻게 왔단말인가"





"당신도 종남파 장문인인 내게 할말이 있는거요."


"그렇다. 본좌는 종남파에 많은 손해를 보았지. 그래서 오늘 그간의 일들에 대해 끝을 보러왔다."


"해보시오."


"종남파 20대 제자 야율척이 종남파 장문인을 뵈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 야율척이 종남파 제자라니?"


"종남파는 정말로 서장과 밀통하고 있었단 말인가."


"진장문인이 야율척의 대공자가 아니라 야율척이 진장문인의 대공자였던건가"




"야율척 당신이 어찌 종남파의 20대 제자라는 거요?"



"예 장문인. 본좌 아니 제자는 매종도의 피규어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고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피규어에는 놀라운 효능이 있어서 제자를 단숨에 천하제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만 피규어의 퀄리티가 굉장해서


 현실의 여인들을 보면 너무 못생겨서 욕지기가 나와 도저히 동침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장을 지배하든 중원을 정복하든 계집질을 못한다면 그 무슨 의미가 잇겠습니까.


 하여 제자는 서장과 중원이 싸우던 말던 피규어의 고향인 종남에서 피규어를 보며 여생을 마치고 싶을 뿐입니다."



" 당신은 제법 그럴싸한 이유를 대고 있지만 그건 당신의 주관일 뿐이오.

 

 계집질을 못한다고 권세가 무의미해진다면 환관같은 고자놈들은 무슨 낙으로 살라는 거요.


 허나 당신의 생각도 일리가 있소. 뜻이 그렇다면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시오."



"하교해주십시오. 장문인"



"종남파의 20대 제자 야율척은 들어라. 석년에 매종도가 피규어를 만들어 절세고수들에게 배포한 까닭은


 그들이 실력을 믿고 속세를 어지럽히고 권력을 잡아 많은 피를 흘리게 할 것을 두려워하여


 피규어를 만지는 사람은 모두 피규어에 미쳐 현실의 여인들을 멀리하게 하는 일종의 정신고자금제를 해놓은 것이다.


 네가 그 금제에 걸렸으니 이제 해제할 방법이 없다.


 너는 종남파 소속 주루에서 정산과 함께 그릇이나 닦으며 피규어 관리를 하거라."



"감사합니다 장문인!"




"네 이놈 진산월. 결국 네놈이 서장과 밀통하고 잇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냐


 이렇게 서장의 야율척이 종남파에 들어왔으니 서장의 모든 세력이 종남파의 속문이 된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장의 끄나풀이 아니라 서장 그 자체가 아니냐!"



"이제들어보니 당신말이 맞는 면이 있군. 그래서 서장전체를 속문으로 받은 나에게 건방지게 따지겠다는 거요?"




"아,아닙니다 진장문인."


"저 친구가 쓸데없는 소리를 한것이니 유념치 마십시오. 저희는 이제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각 문파의 도장을 찍을 생각이온데


 진장문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거 신검 조일화가 좆만한 실력으로 건방지게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구파에 굴종서약을 받겠다 설쳤으나

 

 실패했소. 그것은 모두 조일화가 약햇을 뿐이지 나는 다르오."



"그렇다면 신속히 구파를 포함한 강호의 이름난 문파를 돌며 굴종서약을 받아오겠습니다."



"아니지. 그건 이미 조일화가 시도했다 실패해서 재수가 없소.


 조일화가 실패하여 구파 사이에 불화와 의심이 싹트고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지 않소?


 그러니 이번에는 모두가 한문파에 안에서 하나가 되면 싸울일이 없는거요.


 모든 문파의 현판을 떼어다 불살라버리고 종남파가 하사하는 속문 현판을 받아 거시오. 한장당 황금 50만냥이오."



"감사합니다 장문인!"


"군림천하가 아니라 아예 종남으로 일통하셨군요 장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