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오래간만에 별 내용이 없어서 쓸것도 없을듯 ㅎ
흑수의 수법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를 친 최동은 일단 시작을
화산육수 중 첫째격이라는 일대제자 한사람을 암살 그것도 독살로 보내면서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흑도의 수법이 얼마나
정신나간 수법일까 얼마나 막나가는 수법일까 기대가 많아서 인지
화산파쯤 되는 거대 정파를 상대로 동귀어진을 시도하는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할듯 ㅋ
일단은 흑선방의 흑도 인맥과 정보를 총동원해서
화산파 상대로 억한 심정이 있는 사람들이나 원한이 있는 사람들
화산파 제자한테 살해당한 사람들의 친인척 등등 알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기사 세상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서안바닥의 흑도를 거의 일통했다는 흑선방이었으니
자기들의 제일 큰 적이라면 백도의 정도문파들이겠고
웬만하면 싸울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쓸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이런저런 소식과 역학관계를 알아두는거야 좋은일이지
흑선방의 최동이 종남파의 노해광과 절친한 사이고
노해광이 종남파에 복귀하기 전이라면 모를까 복귀해서 천하제일검 신검무적의 사숙 소리를
듣는 마당이니
종남파와는 본척 못본척 하면서 잘 공생할 수 있겠지만
종남파의 적인 화산파와는 부딪칠 수밖에 없다
사실 노해광 때문에 흑선방은 거의 종남파의 하청업체 같은 느낌이긴한데
하청업체 치고는 큰데다 명문정파인 종남파가 부릴 사람들이 아니긴 하다
결코 같이 붙어먹기 어려운 족속들인데 이걸 연결시킨게 노해광이라는 거지 ㅋㅋㅋ
포지션 참 유니크하다 ㅋㅋㅋ
명문정파의 제자면서 서안 흑도를 주름잡는 파락호라니
종남파가 아니라면 다른 구파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인재야
아무튼 흑선방의 조일당의 흑서라는 친구가 은밀하게 숨겨진 비밀장소같은곳을 가더니
칠보장 하담이라는 인물을 찾아냈다
저 비밀장소가 뭐하는 곳인가 궁금해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 더 위험한 곳이더라고
무려 아편에 취해있는 마약중독자들의 소굴이었던 거다 ㅋㅋㅋ
군림에서의 중국이 어느 나라 시점이더라
어느 시대인지는 잘 몰라도 저 아편에 중독된 놈들 전부 관아에서 잡아 족칠 것들 아닌가 몰라 ㅎ
나는 흑선방의 수뇌부가 모인 비밀장소 같은덴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고 위험한 곳이라 진짜 흑도방파가 하는 발상은 레알 치명적인듯
하담씨는 육년전에 화산파 일대제자라는 구여평과 무슨 시비가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싸우게 되었고 장안칠패라고 불리던 형제들을 전부 황천으로 보내고
혼자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한다
자세한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흔히 양판에서 보던 정파 제자 엘리트놈이
그 동네의 적어도 넷 이상으로 구성된 파락호와 2류고수 사이에서 어깨에 힘좀 주고 다니는 친구들을
명성알리기 용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종남파의 백동일 씨도 천남사살을 죄다 병신으로 만들어준적이 있었더랬다
백동일의 경우는 천남사살이 먼저 아니꼽다고 건방지게 시비를 걸었던 경우지만
보통 양판에서는 저런 양아치같은 놈들이 여인을 희롱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평범한척하다가
모조리 제압하고 구해주는 케이스가 많았지
명문 정파 제자가 강호초출일 경우는 반드시 피하라는 격언이 하나 생길때도 됐는데 말이지 ㅋㅋㅋ
근데 구여평이라는 화산파 제자놈은 나이가 서른넷이고
강호에 출도한것이 스물다섯이었다고 하니
지금 시점에서 육년전에 몰살당한 장안칠패의 경우는 명문제자의 초출 제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뭐 28살이나 25살이나 큰 차이는 없겠지만
하담씨는 옆구리에 길게 베인 상처로 거의 내장이 다 흘러나올 중상을 입은 몸으로도
일곱걸음거리를 단박에 좁혀 상대를 죽였다고 해서
칠보장이라는 별호로 불렸다고 한다
실력이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치명상을 입고도 상대를 죽이려했다는 점을 보면
보통 독종이 아닌듯
그런 사람이 형제들 다 죽었는데 복수는 커녕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아편에 취해있었던걸 보면
화산파 간판이 더럽게 강력한 보호막이기는 한듯하다
하기사 초가보를 세우게 만든 것도 화산파 놈들이었고 ㅋ
방룡성님이 화산파 속가제자놈이 세운 무관에 화산파 고수들이 초빙되와서 눌러앉는것을 보고
도저히 복수할 방법도 이길 수단도 없어서
한이 되었던걸 생각하면
하담씨의 경우도 방룡처럼 화산파라는 이름이 주는 중압감에 눌러버린듯 하다
뭐 방룡씨는 어떻게든 발악을 하려고 하다가
야율척의 눈에 들게 되고 초가보를 세워 화산파와 자웅을 겨루기 직전까지 갔으니
하담씨보다는 원한이 큰것 같으면서도 어찌보면 어느정도 원한이 희석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방룡씨는 빌어먹을 화산파를 몰살시킬 수 있을거라는 현실적인 희망이
거의 성취될뻔 했잖냐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곱씹어온 원한이 상상을 불허하겠지만
방룡은 아들래미를 잘둬서 자기 사업체를 부수는 종남파에 투신해 싸우기는 했어도
결국 지 아버지를 이해하고 화산파의 악행을 깨달았으니
종남의 이름으로 화산파를 응징해주겠지 ㅋㅋㅋ
뭐 방룡성님의 기분이야 좀 미묘할지도 모르지만 아들래미 선택이 종남파 가입이었으니
별 수 있나 거기서 잘 해나가길 바랄 수밖에
원체 원했던 것은
누구에게도 업신여김 받지않고 자신의 힘으로 온전히 강호에 우뚝 서는 것이었다
방룡은 원한이 있다보니 야율척이나 서장에 이용당하는걸 알면서도
폭주기관차처럼 달린부분이 있어 그리 되었지만
아들래미는 약혼녀도 있고 잘난 종남파 스승님과 장문인이 있으니 걱정없을듯
다시 하담씨 이야기로 돌아와서
하담씨의 절망과 원한은 아편으로 현실을 잊어야 할 정도였던듯하다
그러나 흑서가 찾아와서 복수를 하게 해주겠다고 하자
아편에 절어있던 몸을 억지로 움직이면서 따라나섰다
복수이야기를 꺼내기 전에는 자기가 누군지 별호가 뭔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거의 정신을 스스로 놓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복수를 꺼내자마자 그야말로 마지막 타오르는 불꽃처럼 타올라버렸다
거지로 분장을 하고
구여평이 지나갈때 구걸하는척 다가가서 피를 토했다고 한다
구여평이 신속하게 피하려고 했지만 완전히 다 피할수는 없었고 몸에 묻고 말았다
거지는 피를 토하고는 쓰러져 바로 죽었고
구여평은 독인걸 눈치챘는지 아닌지 현장을 떠나려다 다섯걸음도 내딛기전에
중독증상이 나타나 운공할 여유도 없이 바로 죽었다
흑도수법 덜덜 하구만
복수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했으니 뭐 본인도 만족하고 동귀어진한거긴 한데
시간 장소 제공해주고 작전 짜주고 독 제공해서 보내면 원한이 있는 하담씨로서는
이용당한다는 생각보다는 되려 감히 복수할 시도도 못하고 죽어가던 자기한테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을것 같다
흑선방도 그걸 알고 하담을 찾아서 기획한 거겠지만
진짜 인간미가 엄청나구만
어찌보면 원한을 풀어준다고 볼수도 있으니 그리 몰인정하지는 않은듯도 하지만
뭐 누이좋고 매부좋고 그렇게 진행이 된듯하다
한가지 슬픈일은 저 구여평인지 뭔지하는 화산파 제자는
하담씨를 전혀 기억도 못했을거라는 점이다
그냥 과거에 손좀봐준 파락호 새끼들 중 하나 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였다는게 안타깝네
거지로 분장도 별로 안한듯 한데
알아보기는 커녕 그럴 시간여유도 없이 독살했으니 뭐 어쩔수도 없다
내가 하담이였다면 적어도 네놈을 죽이는 내가 누군지는 알려주고
뭣때문에 죽는거다 하고 악소리라도 내보고 한을 풀고 싶었을 텐데
그런 시간지체를 했다가는 아마 실패했을거다
하담씨의 원한이 풀어졌으면 좋겠구만
구여평이 죽는걸 보지도 못하고 먼저 죽었는데 만족스러운 얼굴로 가셨는지 모르겠네 ㅠ
검단현은 자초지종을 알아보더니
육년전에 있었던 장안칠패와 관련한 사건인 것을 알고
하담이 그 원한 때문에 독살을 했다는 인과관계를 알아내긴 했지만
찜찜하기는 어쩔수가 없었다
하필 흑선방의 최동 놈을 잡아내려고 하는 시점에서 화산파의 육수 중 우두머리가 살해당했으니
겉으로 보이는 살해동기가 하담이라고 해도
공교롭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검단현으로서는 제 2 제3의 독 공격을 막기위해 경계를 하라고 지시하고
곡수나 구여평이나 혼자 다니다 급습당해서 죽은거니
혼자다니지 말로 밖에 돌아다닐때는 둘이상으로 같이 다니라고 지시할 수밖에 없다
뭐 화산파가 제자를 대충 키우는 곳도 아니고 저정도 지시만 해도 충분할듯도 하다
문제는 흑선방은 종남파의 아군이라는거지 ㅋㅋㅋ
오늘 연재분의 끝맺음이 지옥의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심장하고 섬뜩한 문장이었으니
아마 독살만이 아니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악랄한 수단을 다 쓸듯
오늘은 아편이 나와서
설마 아편으로 화산을 약쟁이 소굴로 만들 생각인가 하고 식겁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테니 아닐듯도 하고 ㅋ
무슨 수단을 쓸지 궁금하다
처자식은 다 화산파 안에 잇는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기춘이놈이 연애질하던 양소저도 잘못하면 인질로 잡힐지도 모르겠는데
올라왔구나~ 선리플 후감상
근데 무협에서 별말없으면 다 명나라아님?
개인적으로 서안파트 좋아하는데도 이제좀 그만나왔으면 좋겠다싶음...
추천을 받아라
매번 좋은 리뷰 감사 추천머겅ㅋㅋㅋ 화산파 속가가 세운 무관에 화산본산 제자들이 며칠 묵었단 이유로 무관이 일대의 성지가 됐다는 표현은 다시 생각해도 멋진 필력인 듯ㅋㅋ
화산파는 이제 밤거리 낮거리 다 조심해야함 진짜 조폭들은 언제 칼 꺼낼지 모르는 법
약쟁이 소굴이 와닿는구려. 시대적 배경은 우일기때 왕이 명나라 초기였으니 명말 조금 전쯤. 아편은 이미 그전부터 중국에 있었고 대량으로 뿌린게 저멀리 있는 섬나라 샛기들임.
야 근데 니가 군림 웬만한 본편보다 쓰는 양이 많겠다
군림 세계관 명나라 중기쯤 됨, 중간에 송나라적 도자기 어쩌고도 나오고, 단계가 어쩌고 하면서 한나라때도 회상하는데 가장 최근 연재분 어디서인가 명나라 초기 고사성어 인용할때 대략적인 시기가 나옴, 그때가 아마 혁리아가 자기네 가훈 얘기할때였나 이랬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