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5b8c229ecc135&no=29bcc427b08477a16fb3dab004c86b6f5001476229f51d3e78462682c99e62757a51923efdc634b56bf997065f3bbb397f1c789109d19167d6



 2년 전 무당산에서 기산취악의 굴욕을 다시 형산파에 돌려주고 구파일방의 자리를 당당히 다시 되찾은 뒤 백척간두에 선 중원무림을 서장무림의 마수에서 구원하는데 일조한 종남파가 돌연 봉문을 선언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종남파가 봉문을 파(破)하자 강호는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여러 문파에서 축하 사절단을 보냈고 신검무적(神劍無敵)의 광세(曠世)의 절학(絶學)인 검정중원을 배우고자 또는 아들이나 손자가 배우기를 희망하는 전국각지의 유지나 문파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하여 종남파는 한동안 북적이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았는데 그들 중 진산월과 대면한 자는 손에 꼽을 만큼 적었고 대부분은 종남파의 내적인 일은 장문인의 제자 동중산을, 외적인 일은 장문인의 사숙 노해광을 만나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리고 종남파의 공식적인 첫 번째 행사는 옥면신권(玉面神拳) 낙일방과 천봉팔선자중 남봉(藍鳳) 엄쌍쌍의 혼인식이었다.


 혼인식은 화려하진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서안과 종남산 일대가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다. 벚꽃이 휘날리는 식장(式場) 안에서 풍채가 헌앙한 신랑과 아름다운 신부는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는데 일부 호사가들은 신부가 평소보다 살이 올라 혹시 태중에 아기가 있는 게 아니냐고 떠들었다. 신방(新房)은 종남파 내부에서 차려졌고 이는 옥면신권(玉面神拳)이 종남파에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당연했다. 천봉궁은 엄쌍쌍을 종남파에 보내면서 천봉팔선자중 맏이인 백봉(白鳳) 정소소가 종남파 장문인인 진산월의 시비가 된다고 선언하였는데 사람들은 결국 진산월을 짝사랑 하던 정소소가 결국 극단의 선택을 했다고 놀라워했다. 팔선자중 두명이나 종남파에 머무르니 혹시 종남파와 천봉궁 사이에 모종의 협약이나 동맹이 체결 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식장(式場)안에 주요한 화두(話頭)중에 하나이었으나, 두 문파는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천봉궁은 단지 혼기가 찬 팔선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만 하였다.


 진산월의 시비인 정소소의 방은 특별히 진산월의 처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마련되었는데 정소소는 낮에만 잠시 그 곳에 얼굴을 비출 뿐 저녁 무렵 태평각으로 건너가 아침이나 혹은 점심때가 다돼서야 사람들은 그녀의 용태(容態)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설부화용(雪膚花容)이라는 말이 있다. 눈같이 흰 피부와 꽃 같은 용모라는 뜻인데 이처럼 새하얀 피부는 예부터 미인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였다. 이 여인이야 말로 설부화용(雪膚花容)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희디흰 얼굴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새빨간 입술사이에 무엇인가 물고 정성스레 얼굴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진산월은 침상에 누워 아침부터 자신의 양물을 입에서 놓지 않는 여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길고 탐스러운 흑발이 그녀가 얼굴을 움직일 때마다 자신의 탄탄한 배를 간지렷다. 문뜩 애정이 치솟아 손을 뻗어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여인이 움찔하더니 율동을 잠시 멈추곤 손으로 긴 흑발을 정리하여 반대편 목과 어깨사이로 넘겼다. 방해물이 사라지자 자신의 얼굴과 행위가 남자에게 그대로 보인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곤 힐끗 한번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녀가 다시 부드러운 율동을 시작하자 작은 입속으로 양물이 쉴 새 없이 사라졌다 다시 나오길 반복했다. 타액에 번들거려 반짝이는 양물과 새빨간 입술을 바라보다 쾌감이 비등점을 넘어서자 진산월은 여인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지그시 눌렀다. 여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손에 이끌려 양물을 뿌리 기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받아들이곤 마지막을 위해 강하게 입으로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하...”


 진산월이 쾌감에 겨운 듯 몸을 떨며 신음을 작게 뱉자 여자는 익숙한 듯 눈을 지그시 감고 무엇인가를 목구멍으로 받아 넘겼다. 양이 상당히 많은 듯 끊임없이 목울대가 부드럽게 오르내렸다.


 “꿀꺽꿀꺽”


 여인의 머리를 누르던 진산월의 손이 치워지자 여자는 천천히 흡입을 계속하면 봉사하면서 머리를 들었다. 마침내 입안에서 양물이 완전히 이탈했지만 양물 어디에도 토정의 흔적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요도구멍에도 불투명한 액체가 보이지 않자. 그녀는 자랑스러운 듯 얼굴을 상기시키곤 진산월을 향해 혀를 길게 빼냈다. 새빨간 혓바닥 위에는 진하고 불투명한 하얀 액체가 가득했다. 진산월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그녀를 향해 한마디 했다.


 “그걸 왜 나에게 보여주는 거요?”


 정소소는 혀를 집어넣은 뒤 꿀꺽하고 액체를 다 삼키곤 말했다.


 “장문인은 그러면 왜 제 머리를 누르셨나요?”


 “기분이 좋아서 그랬소.”


 “저도 기분이 좋아서 그랬어요.”


 정소소는 배시시 눈으로 웃으며 말하곤 엉덩이를 옮겨 진산월에 더욱 가까이 앉으며 머리를 젖히곤 양손으로 긴 머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탐스러운 젖가슴이 흔들렸는데, 진산월이 누워있는 그대로 다시 한 손을 뻗어 반죽하듯 희롱했다. 정소소는 질책하듯 한번 눈을 가늘게 뜨고 쏘아볼 뿐 제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양손으로 계속 머리를 정리했다. 진산월은 그녀가 이렇듯 아침에 머리를 정리할 때 강한 음심을 느꼈다. 또한 정사 전 비녀를 뽑을 때 그녀의 눈(雪)처럼 새하얀 나신에 탐스러운 흑발이 구불구불 물결치며 부딪칠 때 도 같은 음심을 느꼈다. 낮에 머리카락을 단정히 정리한 그녀는 매화처럼 청초하고 밤에 머리를 푼 그녀는 양귀비꽃처럼 뜨거웠다.


 새하얀 나신(裸身)으로 밤사이 뜨거웠던 그녀가 아침에 머리카락을 완벽하게 틀어올려 비녀를 꼽고 나면 목 위쪽으론 정결하고 평소의 이지적인 눈빛을 되찾는데 목 아래쪽은 뜨거웠던 밤을 증명하듯, 허벅지 안쪽은 토정의 흔적들이 메말라 하얗게 붙어있고 젖가슴과 배 팔뚝 안쪽 여린 살점에는 치흔과 붉은 반점의 흔적이 가득했다. 진산월은 매일 아침 눈앞에서 절대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은 청초함과 음탕함이 정소소 몸 위에서 뒤섞이며 변(變)하는 과정을 보며 음심을 억제시키기 위해 힘을 다했다. 하지만 오늘은 더욱이 정소소의 틀어 올린 가느다란 목선 머리카락이 끝나는 지점 가느다란 솜털이 햇빛에 반사 뒤 반짝이자 참을 수 없는 갈증이 타올랐다.


 마침내 비녀를 꽂은 정소소는 자신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진산월의 손이 점점 힘이 들어가자 살며시 때어내곤 진산월 몸 위로 천천히 쓰러지며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감으며 그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탄탄한 가슴위로 한없이 부드러운 가슴이 뭉개진다. 서로가 서로의 따뜻한 체온을 즐겼다.


 “안 돼요. 시간도 별로 없구..,”


 그리곤 고운 아미를 살짝 찌푸리며 입술도 살짝 내밀며 말했다. 투정부리듯.


 “그리고 아직도 아래가 쓰리다구요. 그래서 제가 입으로 해드린건데...”


 진산월은 얼굴 바로 앞에서 달콤한 숨결을 내뱉으며 말하는 정소소를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거부하면서 달뜬 숨결을 얼굴에 내뱉는 이중적인 그녀를 벌주고 싶었으나 그녀 말대로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것보단 이미 머리를 단정히 틀어 올려 정숙해진 그녀의 얼굴 그 입으로 끈적끈적했던 어젯밤을 이야기하니 어울리지 않는 이 상황이 즐거웠다. 그래서 대신 손으로 그녀의 날개 뼈 사이부터 엉덩이 골까지 손으로 부드럽게 쓸며 곡선을 즐기며 말했다.


 “어쩔 수 없군.”


 그렇게 한 동한 서로의 체온과 냄새를 즐기다. 정소소가 진산월의 뺨 흉터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말했다.


 “소연이, 소연이는 어떻게 하셨어요?”


 “흠”


---중략---




요즘 다시 야설팬픽쓰려고 해도 잘안써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