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쌍교: 소위 '고룡스러운'색채는 별로 없는, 오히려 김용의 작품들과 더 비슷한 작품이지만 최고의 성장무협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주인공은 '소어아'와 '화무결'의두명이라고 하지만 역시 '소어아'쪽이 비중도 훨신 많고 인기도 훨신 많다. 소어아는 왜이리 나쁜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일까... 소어아가 여자를 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하튼 '소어아'의 매력이 절대쌍교를 보게 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초류향전기: 본격적으로 고룡의 개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작품으로 절정고수이자 풍류남아인 '도수 초류향'이 여러가지 사건들을 해결하고 다니는 추리무협이다 아무래도 흥미나 재미위주여서 깊이가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 주인공인 초류향은 고룡이 창조한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그때문에 대만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가장 좋아하는 편은 '혈해표향'과 '귀연협정'이다.
육소봉전기: 초류향전기와 비슷한 류의 추리무협으로 주인공인 '네개의 눈썹을 가진 육소봉'은 머리가 좋고 풍류남아인 초류향과는 꽤 비슷하지만 다른점도 꽤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육소봉전기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조연인 서문취설이라고 할 수 있다. 천하무쌍의 검객으로 살인을 하기 전에는 항상 의식을 치르고 살인을 한 후에는 항상 피를 부는 서문취설. 사실상 주인공인 육소봉보다 비중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것도 재미와 흥미 위주의 작품이다.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편은 역시 '결전전후'로 여타 초류향,육소봉 계열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다정검객무정검: 만약 고룡소설중 하나를 꼽는다면 나는 두말할것없이 '다정검객무정검'을 꼽겠다. 난 '변성랑자'와 '환락영웅'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룡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작품은 두말할 것 없이 '다정검객무정검'이다. 이심환의 아픔과 그의 위대한 정신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리석은 이심환...이심환이라는 인물을 깔수는 있어도 다정검객무정검을 깔수는 없다...무협을 읽는 사람이라면 꼭한번쯤 봐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변성랑자: 다정검객무정검 이후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룡작품. 변성랑자는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엽개'와 '부홍설' 두명인데 두명 모두 내가 고룡소설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 엽개는 왜 계속 부홍설과 친구가 되려 할까... 부홍설이 대체 술한모금 마시지 않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천애.명월.도: 변성랑자의 주인공중 한명이었던 '부홍설'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작품과 변성랑자 사이에 '엽개'의 이야기인 구월응비가 껴있긴 하지만 여기 추천하는 작품들에는 끼지 못하는 거 같다. 그렇다고 구월응비가 결코 안좋은 작품이라는건 아니다.... 변성랑자에서의 '부홍설'의 이야기는 '천애.명월.도'에서 비로소 결말을 맺는다. 과연 부홍설은 그의 '명월'을 찾았을까? 고룡소설중 가장 기구한 사나이인 '부홍설',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보고싶다면 이작품을 봐야한다.
유성.호접.검: '백옥노호'와 함께 고룡소설에서 가장 심계싸움이 치열한 작품이다. 살수인 '맹성혼'의 이야기로 아마 모든 무협소설들 중 살수가 주인공인 첫번째 무협일 것이다. 고룡소설들 가운데 고룡 특유의 명언,명대사가 특히 많이 나오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말들이 몇개 있는데 생략. 아무래도 살수가 주인공이다 보니까 대단히 어두운 분위기의 무협인데 잘참고 끝까지 보면 결국 끝에 따스한 여운이 남을 것이다. 과연 유성은 무엇이고 호접(나비)는 무엇이고 검은 또한 무엇일까..
환락영웅: 환락영웅은 무협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무협적인 요소는 별로 없다. 단지 4명의 '환락영웅'들의 일상생활(사실 일상적인 생활은 아니다)과 그들에게 벌어지는 여러 사건에 대해 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 4명의 친구들은 여타 고룡의 다른 소설들의 주인공(초류향이나 이심환같은)들과는 다르게 그냥 단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 4명의 일화들을 보면서 따스한 인간애의 여운이 가득차는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쩌면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그런 것들을 더욱 잘 느끼게 됬을련지도 모르겠다.
백옥노호: 유성호접검과 함께 고룡작중 심계싸움하면 가장 생각나는 작품이고 오히려 그쪽면으로는 유성호접검보다 한층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무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위 '싸우는것' 같은 것은 거의 없는데 고룡특유의 영화같은 이야기전개와 글빨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결미부분의 대화가 상당히 인상깊었다.
삼소야의 검: 보통 무협에서는 주인공이 천하제일이 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아닌 경우도 많지만)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천하제일'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연 천하제일이 되면 행복할까? 천하제일의 무공을 얻으면 아무도 상관쓰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않을까? 삼소야의 검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작품이다. 천하제일의 검객이자 신검산장의 삼소야인 '사효봉', 사효봉의 유일한 맞수가 될 수 있는 검객 '연십삼'..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결국 끝에는 '사효봉'과 '연십삼'의 대결로 귀결된다. 사효봉은 천하제일이 되고 어떠한 선택을 했는가? 쓸모없는 아길은 과연 누구일까? 연십삼은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가? 한번 읽어보면서 질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이정도가 내가 추천하는 고룡작품. 이거 외에도 좋은 작품이 정말 많지만 일단 고룡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봄. 만약 이 작품들을 다 재밌게 본다면 완화세검록부터 싹다 보는 것을 추천함.
땡스..ㅒ
이책들은 대체 어디서 구하노 서점사이트가도 금액이 장난아니던디 가볼만한 중고책방이라도있는지
ㄴ그냥 텍본으로 보시오. 토렌트같은데 뒤지다보면 고룡작품집 이런거 있다.
비우견비도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