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리가 진담반 농담반으로 임장홍 흑막설, 명스카우터 드립 많이 치기는 하지만... 


솔직히 임장홍은 자기가 건진 아해들 포텐 터지는 것도 못보고 간 사람이고...


그것보다 내가 몇 번째 정주행하면서 느끼는 건데, 이 인간이야말로 진산월보다 몇배는 더 인내력이 뛰어난 사람 같다.


진산월은 그래도 서로 의지할 사형제나 여럿 있었지만


이 사람은 뭐 노해광 나가고 나서는 문파에 자기 항렬에 아무도 없어...!


장로도 없고 집사도 없고 호법도 없고 빈객도 없고 그냥 장문인 혼자서 1인다역 하는거다. 이게 무슨 일인전승 문파도 아니고.



그 명장면 '사부님 너무나 외롭습니다.'에서 진산월이 임장홍의 무덤에 괜히 온게 아니었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산월보다 훨씬 더 외로운 사람이었을꺼다. 사부이기도 하지만.


강일비고 백동일이고 노해광이고 전부다 문파를 등지고 도망가는 마당에 종남파에 뭐 해먹을께 있다고 남아서 그 생고생을 했는지


진산월이랑 악자화 주워오기 전에는 문파에 자기랑 마누라랑 사제 노해광(도망가기 전이라면) 요렇게 딱 셋이 있었을텐데


이게 무슨 AV 소재도 아니고 -_-; 무협배경 기획물. 명문정파 장문인 아내가 사제와.avi


두란향이 노해광하고 배맞추다가 흥분해서 노해광 귀를 뜯은거 아닌가 몰러.



문파에 제자라고는 장문인 밖에 안남은, 그야말로 바닥 중에서도 완전 바닥을 칠 때의 생존자가 임장홍이다.


내가 보기엔 전풍개나 성락중, 하동원 처럼 임장홍과 같은 항렬이거나 윗대의 사람이라면


임장홍 위패 앞에서 큰절 올려야댄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본산이 남아있는 건 오로지 이 사람 덕이네.